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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교사 인식 조사 결과, 교사 연령대 낮고 재직기간도 짧고 만족도는 전국 평균 상회 - 교권보호시스템’전국보다 긍정 평가 - 교직 생활 만족도, 사회적 존중 인식’전국 평균 상회
  • 기사등록 2025-05-14 0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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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교사노동조합(이하 세종교사노조)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노동조합연맹과 함께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교직 및 교육 현장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종교사노조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는 전국의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254명이 참여했으며, 세종에서는 236명의 교사가 응답한 가운데 세종 지역 응답자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20대(13.1%)와 30대(39.4%) 교사의 비율이 전국(각각 9.6%, 30.9%)보다 현저히 높았고, 40대(37.7%)와 50대 이상(9.7%)은 전국 평균(각각 44.4%, 15.0%)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교사 비율이 높고 근무 연수가 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령분포는 경력구조와 직결되어 ‘10년 미만의 경력’ 응답자가 36.4%로 전국 평균 25.4%보다 매우 높았다. '10년 이상-20년 미만' 경력은 큰 차이가 없었고(세종 40.7%, 전국 41.1%), '20년 이상-30년 미만' 경력은 세종이 21.2%로 전국 평균 30.9%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세종 교사의 교직 생활 만족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라는 응답이 세종에서는 36.4%(매우 만족 8.9%, 만족 27.5%)로 전국 평균 32.7%(매우 만족 5.1%, 만족 27.6%)를 상회했으며, 불만족 응답도 세종이 27.9%(매우 불만족 13.1%, 불만족 14.8%)로 전국 32.3%(매우 불만족 12.3%, 불만족 20.0%)보다 낮았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교직이 존중받고 있다’라는 인식에 대해 세종 교사의 13.2%(매우 동의 3.0%, 동의 10.2%)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전국 평균 8.9%(매우 동의 1.1%, 동의 7.8%)보다 많이 높았다. 그러나 세종과 전국 모두 응답자의 62% 이상이 ‘교직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부족하다’라고 답해, 교직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최근 1년간 이직, 사직을 고민한 세종의 교사는 54.6%(매우 그렇다 32.6%, 그렇다 22.0%)로 전국 평균 58%(매우 그렇다 31.3%, 그렇다 26.7%)보다 약간 낮았다. 주된 고민 이유(복수 응답)로는 ‘교권침해 및 과도한 민원’(51.7%), ‘턱없이 낮은 급여’(41.5%), ‘연금 혜택 축소’(18.2%), ‘과도한 업무량’(15.7%), ‘관리자 갑질 및 경직된 조직 문화’(10.6%), 직업 적성 불일치(4.7%) 순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경험 비율은 세종과 전국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근 1년간 학생(세종 53.0%, 전국 56.7%)과 보호자(세종 55.5%, 전국 56.0%)로부터 교권침해를 경험한 교사가 매우 많았으며, 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교사도 세종과 전국 모두 23.3%에 달해 교권침해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한편 교권 보호를 위한 학교 지원 시스템에 대해서는 세종 지역 교사들이 전국보다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수업방해학생 분리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다’라는 응답은 세종이 20.8%로 전국 13.4%보다 높았고, ‘민원응대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다’라는 평가 또한 세종(16.1%)이 전국(14.0%)을 앞섰다. 다만 여전히 ‘시스템 운영에 불만족한다’는 의견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교권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과 현장 적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았다. 세종 교사의 단 5.1%(매우 만족 0%, 만족 5.1%)만이 현재 보수에 만족했으며 전국 평균 4.9%와 유사하다. 불만족 응답률은 세종 82.6%(매우 불만족 53.8%, 불만족 28.8%), 전국 84.4%(매우 불만족 58.0%, 불만족 26.4%)로 압도적이었다. ‘교원 보수, 수당의 물가연동제 도입’에 대해 세종의 95.7%(매우 찬성 84.3%, 찬성 11.4%), 전국의 97.5%(매우 찬성 87.7%, 찬성 9.8%)의 교사가 압도적으로 지지하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세종교사노조 김예지 위원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세종 지역 교사들의 특성과 요구를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더욱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세종교사노조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교사노조는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된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과부하, 교원 정원 감축 문제, 업무 분담의 비효율성 등 구체적인 현안과 교사들의 교육 정책에 대한 인식 분석 결과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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