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장, '계엄령 옹호' 논란 사과 촉구 - 김영현 의원, 세종시장 최민호의 발언에 헌법 수호 의지 강조 - 세종시의회, 계엄령 관련 정치적 중립성과 책임성 요구
  • 기사등록 2025-05-20 11:02:19
  • 기사수정 2025-05-20 16:46:35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장의 최근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장의 최근 발언을 강력히 비판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김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일선에 선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세종시장이 지켜야 할 헌법적 가치와 공직자로서의 책임에 대해 엄중히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최근 최민호 세종시장이 SNS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정치세력의 지지를 얻으려는 듯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사회와 언론이 사과를 요구하자, 최 시장은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르다고 사과하고 사퇴해야 하냐'라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았다"며 최 시장의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계엄령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계엄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자유민주적 가치를 침해하려 했던 중대한 헌정 파괴 행위"라며, 최 시장이 이러한 계엄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중대한 정치적 과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령에 대한 기계적 중립 역시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했던 정치세력과 선량한 시민들을 동일 선상에 놓는 사고방식"이라며 최 시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라며, 세종시장이 사회적 분열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구태 정치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장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의 대변인이 아니다"라며, 오직 39만 시민을 대표하는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최 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에 대해 최민호 세종시장은 강력한 반박을 내놓았다. 김 의원이 최 시장을 겨냥해 그의 발언이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고 탄핵 을 반대하는등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최 시장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계엄령을 옹호한 적이 없고, 당시 계엄령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의견과 절차를 존중해야 하며, 사과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반민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종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충정가'를 부른 것이 논란이 되자, "전생에 독립군이었나 봐요"라는 배우자의 말을 인용하며 자신의 입장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최 시장의 발언이 도덕성과 헌법 수호 의지에 어긋난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 시장은 이를 견해의 차이로 치부하며,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필요성을 느낀 최 시장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직접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최 시장께서는 그동안 논란을 자초했던 자신의 잘못된 언동에 대해 39만 세종시민 앞에서 정중한 태도로 진정성 있게 사죄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이것이 39만 세종시민을 대표하는 세종시장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이자, 지금 모두에게 꼭 필요한 고위 공직자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5-20 11:02:1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