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북(81.8→87.5, 5.7p↑)을 제외한 도 지역에서 6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세종시(123.0→120, 3.0p↓)는 폭 하락했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뛰는 서울 위에 나는 세종시라는 신어가 생기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세종시 6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전국의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는 87.9로, 지난달보다 7.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은 4.9포인트, 지방은 7.8포인트 하락해 입주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각각 10.2포인트, 4.7포인트 하락했으며, 인천은 0.4포인트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는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과 국제 경제 불안정성이 사업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광역시에서는 대구가 2.4포인트 상승했지만, 부산과 광주는 각각 16.7포인트, 8.2포인트 하락했다. 도 지역 역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강원과 전남은 각각 20.9포인트, 19.5포인트 급락해 지역 간 편차가 두드러졌다.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도 67.2%로 4월 대비 6.5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의 입주율은 1.8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은 7.5포인트 하락하며 입주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전·충청권과 대구·부산·경상권의 입주율은 각각 11.8포인트, 9.6포인트 감소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입주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잔금 대출 미확보, 세입자 미확보 등이 꼽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잔금 대출 확보가 여전히 입주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새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과 대출금리 하락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으나, 대선 정국의 불확실성과 국제 경제 불안정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입주 전망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정책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새로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려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분양 해소 정책의 강도와 시기가 비수도권의 입주 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특히 입주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에서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정책당국과 주택사업자들이 급변하는 주택 공급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아파트 입주 시장의 회복세를 지켜보며, 정책적 대응과 시장의 자정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