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에 대응해 17일 새벽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하천변과 세월교 등 24개소에 대한 선제 통제를 실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17일 아침 출근길, 세종시 금남면 지역에 많은 비로 차량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오후 3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밤사이 강수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17일 오전 1시 10분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이틀 동안 기록된 세종시 평균 누적 강우량은 205.3mm로 집계됐으며, 전의면 312mm, 전동면 283mm, 소정면 301mm 등 일부 지역은 300mm를 넘는 집중호우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둔치주차장 2곳, 하천변 8곳, 도로 6곳, 세월교 7곳, 기타 1곳 등 총 24개소에 대한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하천 수위 상승과 지반 약화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시는 16일 오후 3시 40분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기상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17일 오전 1시 10분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시청 본청과 읍면동, 주요 시설 등에는 총 143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산사태 우려 지역, 배수로, 세월교 등 재난 취약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본청 인력 12명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한 홍보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시는 재난안전문자 6차례 발송, 재난전광판 11개소 운영, 마을방송 262대를 통해 신속한 정보 전달과 행동 요령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세종시는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하천 수위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통제 및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추가 강우가 예보돼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저지대와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고, 시의 통제 및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