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29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사례를 공유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29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린 특별 강연에서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사례를 공유하며,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사진-세종시]
이날 강연은 스플리트시의 요청으로 테크놀로지파크에서 진행됐으며, 고란 바티니치 스플리트시 도시개발공사 소장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1960년대 전쟁 직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에 불과한 최빈국이었지만, 현재는 4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장을 이뤘다”며 “그러나 청년층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도시로 세종이 건설됐다”고 시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스마트시티, 정원도시 등 5대 비전을 통해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특히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계 각국이 신수도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의 중심에는 스마트시티가 있다”며, 세종시가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돼 AI,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을 실증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베드로서 5-1생활권 조성 현황과 정보보호 인재 육성 노력을 전하며, 스플리트시에 미래 기술과 스타트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스플리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도시지만 관광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AI, 바이오, 양자 등 미래 게임체인저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그는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인간과 사회, 자연을 잇는 순환고리를 만들어 인간의 고립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 참석자들은 세종시의 발전 사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르나 이브코비치 스플리트 도시개발공사 스마트시티 자문위원은 “세종시는 진정한 미래를 상징하는 도시”라며 “계획적 도시 구조와 첨단 기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에서 모든 도시가 지향해야 할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이번 독일·크로아티아 방문을 통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알리고,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유럽 주요 도시와의 교류 속에서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