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간순)는 16일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부모교육’을 실시, 강의·토론·실습이 결합된 커리큘럼을 통해 구체적 지도법을 제시했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연간 정례 운영과 신규 프로그램 확대 계획도 내놓았다.
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한 ‘미디어 부모교육’ 현장. [사진-세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번 교육은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과 디지털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강의 단계에서는 청소년기 뇌 발달과 미디어 사용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며, SNS·게임·영상 플랫폼 등 주요 매체별 특징과 위험성을 짚었다. 부모들은 이를 통해 자녀의 사용 습관을 이해하고 지도 원칙을 배울 수 있었다.
토론 단계에서는 보호자들이 실제 가정에서 겪는 갈등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 방식과 양육 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규칙 설정 과정에 자녀를 참여시키는 것’, ‘부모가 모범적인 미디어 사용 태도를 보이는 것’ 등이 공통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실습 단계에서는 가정 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미디어 사용 규칙표’를 작성했다. 부모들은 사용 시간 제한, 스마트폰 사용 금지 시간대, 온라인 활동 점검 방식, 보상과 책임 규정 등을 포함해 자녀와 합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김간순 센터장은 “청소년의 미디어 습관 형성은 가정 내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교육이 부모-자녀 관계 회복과 함께 건강한 사회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길 바란다”fk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과 가정을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청소년이 올바른 미디어 습관을 갖게 되면 학업 성취와 정서 안정, 또래 관계 개선은 물론, 건전한 온라인 문화 확립과 사이버 범죄 예방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특별자치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교육을 단발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연간 정례화된 교육 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분기별로 부모교육을 실시해 지속성을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청소년 대상 ‘자기조절력 향상 프로그램’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정 내 미디어 캠프’ ▲교사와 상담자를 위한 ‘현장 지도 역량 강화 과정’ 등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입체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미디어 부모교육’은 강의·토론·실습의 체계적 커리큘럼과 더불어 향후 연간 운영 계획이 제시되면서, 청소년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정례화된 교육과 신규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면, 세종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청소년의 건강한 미디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