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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 학교급식 예비식 활성화 간담회 개최 - 남은 급식 활용해 나눔 실천·탄소중립 실현 논의 - 학생·교사·전문가·사회복지 현장 목소리 수렴 - “예비식은 잔반 아닌 미배식 여분 식사”… 위생 관리 강조
  • 기사등록 2025-09-18 0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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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옥 의원은 9월 17일 시의회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예비식을 통한 나눔 실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김현옥 의원실]

김현옥 의원과 참석자들이 해당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현옥 의원실]

세종시의회 김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새롬동)은 17일 ‘학교급식 예비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급식에서 발생하는 예비식을 소외 계층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학교급식 예비식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급식의 ‘예비식’은 흔히 생각하는 잔반이 아니다. 보통 학교는 학생 수 변동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 일정 비율의 여분 식사를 별도로 조리해 둔다. 따라서 예비식은 학생들이 먹고 남긴 음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위생적으로 따로 확보된 미배식 완제품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식 기부는 잔반을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배식되지 않은 여분의 식사”라며 “포장·보관·운송 단계에서 안전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혜자들이 ‘남은 음식’이라는 불편한 인식을 갖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고 있다.


간담회에는 김현옥 의원을 비롯해 2025 국제 그린애플 환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 용인 성지고등학교 오종민 사무관, 새롬고등학교 정지영 교사와 세바두(세상을 바꾸는 두드림) 동아리 학생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 담당자가 함께해 현장의 목소리를 교환했다.


오종민 사무관은 “학교 잔식 기부는 교과서에도 실린 우수 사례이며, 제도화를 통해 탄소중립 효과와 학생들의 환경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바두 동아리 학생들은 “완제품에 한정된 기부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과 홍보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비식 기부는 탄소중립 실천과 더불어 소외 계층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다”면서도 “안전한 배송 체계와 제도적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현옥 의원은 “학교급식 예비식은 단순한 잔반이 아니라 나눔과 환경, 교육을 함께 담은 소중한 자원”이라며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환경보호, 나눔 문화 확산,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6월 김현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교급식 잔식 기부 활성화 조례’를 제정했으며,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근거로 학교 현장에서 예비식 기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해당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급식 예비식 활성화는 음식물 폐기물 감축과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현재 세종시교육청은 2024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2025년)까지 일부 초·중·고가 참여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예비식이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 계층에 전달되고 있다. 교육청은 향후 참여 학교를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2027년까지 전체 학교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세종시가 탄소중립 실천과 복지 증진을 아우르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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