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총력 -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민원·행정 서비스 차질 최소화에 주력 - 주민등록·인증 시스템 장애로 시민 체감 불편 이어져 - 읍·동별 현장 대응 강화와 백업체계 보강 필요성 제기
  • 기사등록 2025-09-30 04:27:54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이후 27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를 직접 찾아 민원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 불편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에게 서비스 복구와 행정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29일 조치원읍을 방문한 최민호 세종시장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지시와 시민불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27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매일 일일상황보고를 통해 장애 및 민원 처리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장애 장기화에 대비해 실국별 업무 연속성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30일 낮 12시 기준 중앙부처가 운영하는 시스템 151개 중 97개는 정상 작동 중이나, 30개는 접속 불가 상태이며 24개는 일부 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세종시가 운영하는 자체 시스템 89개 가운데 85개는 정상 가동 중이나, 정부 연계 4개 서비스는 여전히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장애 현황 및 업무 처리 방법을 시 누리집(www.sejong.go.kr) 읍·면·동 게시판에 게시하고 있으며, 민원콜센터(044-120)를 통해 관련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조치원읍 행복누림터를 직접 방문해 민원 상황을 살피고 시민 불편을 청취했으며,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시청 민원실과 보람동 행복누림터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세종시는 정부 차원의 복구 전략에 발맞추면서도 지역 차원의 보완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우선 동 주민센터 기능을 대폭 강화해 전산 장애 시에도 행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전입신고 등 기초 행정 업무는 수기 발급이나 임시 증명서 교부 방식으로 전환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력과 절차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다.


또한 민원 대체 안내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누리집과 읍·면·동 게시판, 민원콜센터를 통해 장애 현황과 대체 절차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화 상황에 대비해 이동식 안내 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특히 온라인 민원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정보취약계층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차원의 백업 인프라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세종시는 중앙 전산망과 별개로, 최소한의 핵심 행정 서비스는 지역 서버를 통해 유지할 수 있는 분산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전산망 장애 시에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세종시는 은행,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과의 연계 협력 체계를 강화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인증·예약·서류 제출 서비스의 동시 대응을 추진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재해복구센터 이중화와 맞물려,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액티브-액티브 방식의 지역 분산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장애에 그치지 않고, “행정수도로서 세종시가 갖춰야 할 안정적 행정 인프라의 중요성을 확인시켜 준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시민들은 모바일 신분증, 무인민원발급기 장애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향후 재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행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민원업무를 중심으로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조치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가 유지되도록 시스템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최대열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30 04:27:5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