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 부교육감)은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한글한마당 기념행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기관 등 공문서 등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세종시교육청은 외래어와 외국문자 사용을 최소화하고 어문규범을 철저히 준수한 점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좌 11일 열린 한글한마당 행사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혜덕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에게 최우수기관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번 평가는 「국어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공공기관이 작성·배포하는 보도자료의 언어 품질을 점검하기 위해 시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평가 대상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118개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실시했다.
평가 방식은 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보도자료를 월별로 3건씩 무작위로 추출해 ‘용이성(70점)’과 ‘정확성(30점)’으로 구분하여 평가했다. ‘용이성’은 외래어·외국문자 사용 비율과 어려운 표현의 빈도를, ‘정확성’은 어문규범 오류와 비문법적 표현 비율을 기준으로 삼았다.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시교육청은 바른 공공언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 우선 소통담당관을 국어책임관으로 지정해, 기관 전체의 언어 품질 관리와 개선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한 직원들이 일상 행정업무와 보도자료 작성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적으로, 국민이 자주 틀리는 표현과 외래어 사용을 바로잡기 위해 홍보 동영상 시리즈 「정선생님의 가나다라학교」를 자체 제작하여 총 6편을 공개했다. 세종시청과 협업해 연 6회 운영하는 ‘국어문화학교’에서는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글 맞춤법, 쉬운 행정언어 쓰기 교육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매월 9일을 ‘한글의 날’로 지정해 기관 내 ‘우리말 바로쓰기 캠페인’을 펼쳤으며, 10월 한 달을 ‘한글의 달’로 정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도전! 내가 바로 한글왕’ 행사를 열어 공공언어 감수 능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상·하반기마다 보도자료의 품질과 가독성을 기준으로 ‘보도의 달인’을 선정해 직원들의 동기를 북돋았다.
김혜덕 세종시교육청 소통담당관은 “이번 수상은 전 직원이 바른 공공언어 사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시민이 교육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따뜻한 언어를 사용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기관의 언어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행정언어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글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살려 공공언어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