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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6년 예산안 2조 829억 편성…미래전략수도·복지·안전 집중 - 미래산단·평생교육·친환경타운 등 핵심 인프라 예산 확대 - 복지 9.2% 증액, 아동·출생 지원 강화…생활 안전 투자 확대 - 교통·문화·농업·행정서비스 기반 확충…균형 발전 추진
  • 기사등록 2025-11-03 10:13:14
  • 기사수정 2025-11-03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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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는 3일 2026년도 예산안을 2조 829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국가산단 기반시설과 친환경종합타운, 평생교육·연구 체제 구축 등 미래전략수도 기반 확충과 더불어 복지·지역경제·안전·행정서비스 분야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긴축재정 속에서도 해야 할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3일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총 2조 829억 원으로 확정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1조 9,816억 원보다 1,013억 원(5.1%) 늘어난 규모다. 


세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지역 아파트 입주 감소에 따른 세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는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미래전략수도 구축과 민생지원을 위한 적극 재정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수록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소비·고용 확대와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미래전략산업과 도시 성장 기반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2031년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대비해 진입도로·오폐수처리시설 등 설계비 46억 원을 신규 반영하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157억 원을 편성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노후 조치원산업단지 개선에도 8억 5천만 원을 배정했다. 충청권 정보보호클러스터 구축비 8억 원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예산 4억 4천만 원을 반영해 경제·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한다.


친환경종합타운 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가는 만큼 설계비 등 66억 원이 배정되었으며, 설치 예정 스마트팜 조성비 3억 5천만 원도 포함되었다. 새로 출범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운영 예산은 185억 원으로 연구 행정 기반을 강화한다. 최 시장은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지속가능 도시 기반 구축은 세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복지 부문은 5,8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5억 원(9.2%) 증가했다. 생계급여 279억 원, 주거급여 114억 원, 저소득 한부모 지원 4억 7천만 원, 농식품 바우처 5억 원 등 기초생활 안정 예산이 포함됐다. 아동수당 확대 시행에 따라 406억 원, 부모급여 368억 원이 반영됐으며 출생축하금도 35억 원으로 늘었다. 공동육아나눔터 운영비 21억 원, 직장맘지원센터 2억 원, 국공립어린이집 조성비 8억 원 등이 편성되어 부모 부담을 줄이고 돌봄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인 복지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947억 원을 편성했고, 장애인활동지원 192억 원이 확보되었다. 시는 “돌봄·생계·출산·노후까지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싣는다. AI융합콘텐츠 창업보육센터 신설비 2억 1천만 원, 지역화폐 여민전 발행 35억 원,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32억 원을 지원해 청년 창업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노린다. 작년 도입으로 호응을 얻은 ‘이응패스’에는 48억 원을 반영해 대중교통 이용 기반 확대와 교통약자 복지 제고에 나선다.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를 위해 장욱진 생가기념관 70억 원, 세종한글미술관 19억 원을 투입하며 세종한글축제(8억5천만 원), 낙화축제(3억5천만 원), 조치원 복숭아축제(4억2천만 원) 등 지역대표 축제도 확대한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준비를 위한 조직위 분담금 36억 원과 세종시민체육관 보수비 25억 원도 반영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 수당 38억 원과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1억 원, 학교급식 290억 원을 배정했다. 세종한우브랜드 육성 1억2천만 원, 로컬푸드 시설 보수 9천만 원도 새로 편성해 농업 경쟁력과 지역 먹거리 체계를 강화한다.


생활안전 분야도 확대 편성됐다. 시민안심보험 2억3천만 원,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1억3천만 원, 침수취약도로 차단시설 2억 원, 지하차도 차단시스템 8억7천만 원 등을 반영해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인다. 화장실 비상벨 설치비 1억 원도 포함돼 생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생활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부강면 행복누림터 건립비 11억 원, 집현동 주민센터 설치비 2억 원, 금남면 공립 작은도서관 조성비 1억6천만 원이 반영돼 읍·면 단위 기반시설 확충도 지속된다. 최 시장은 “생활 서비스 시설은 시민들의 일상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10월 31일 시의회에 제출됐으며, 11월 11일부터 심의를 거친 뒤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했다”며 “시정 4기 마무리와 미래도시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긴축 속에서도 성장 인프라, 복지 강화, 지역경제 및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제시했다.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세종시는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생활 품질 향상이라는 두 목표를 병행하며 ‘미래전략수도’ 실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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