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연동면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임선이 작가의 개인전 ‘소소리, 소르르, 해껏’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연동문화발전소 제1기 입주예술인 릴레이 전시의 다섯 번째 순서로, 작가가 지역의 도시 공간을 거닐며 마주한 시간의 흔적과 감각을 예술로 재해석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세종시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연동면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임선이 작가의 개인전 ‘소소리, 소르르, 해껏’을 개최한다. [사진-세종시블러그 캡처+세종시]
임선이 작가는 조치원읍과 연동면, 부강면 등 원도심 일대를 탐방하며 건물과 간판, 그리고 그 위에 켜켜이 쌓인 세월의 결을 포착했다. 그는 도시의 물성과 언어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기억의 층위’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사라져가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했다.
전시 제목 ‘소소리’, ‘소르르’, ‘해껏’은 모두 순우리말로, 각각 시선의 높이, 변화의 감각, 오래 머문 시간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 세 단어를 통해 도시를 관통하는 감정의 결을 드러내고, 관람객이 그 감각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선이 작가는 앞서 ‘초월적 시간’(2023), ‘바람의 무게-#2 흩어지고 다다른 곳’(2022) 등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예술적 실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제20회 우민미술상’(2021)과 ‘제6회 고암미술상’(2022)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연동문화발전소의 ‘이어가는 전시’ 시리즈는 올해 7월 김윤섭 작가를 시작으로 김경진, 최승철, 정원, 임선이 등 총 5명의 입주예술인이 참여했으며, 연말에는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전시는 세종 원도심의 공간적 기억과 정서를 예술로 되살려낸다는 점에서, 지역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