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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여울초, 일본 간세이 가쿠인초 방문해 한국 문화를 전하다 - 초청에서 방문으로, 세계 시민의 우정을 만들어가다 - 한글 이름표 만들기·호작도 그리기 등 학생 주도 교류 - 한일 초등학생, 언어와 예술로 공감의 다리 놓다
  • 기사등록 2025-11-10 17:25:08
  • 기사수정 2025-11-10 17: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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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 여울초등학교(교장 류상의)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효고현 간세이 가쿠인초등학교를 방문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며, 양국 학생 간의 우정과 문화적 이해를 깊이 있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울초 학생들이 지난 11월 4일 부터 7일까지, 간세인 가쿠인초 방문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여울초에서 진행된 간세이 가쿠인초 초청교류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실질적 상호 교류 프로그램으로, 여울초 학생 10명과 교원 3명이 참가했다. 이는 한국어 교육 기반 국제교류 협력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이 직접 문화 전도사의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방문교류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나만의 한국어 이름표 만들기’와 ‘한글의 창제 원리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과학적 구조를 직접 설명하며 일본 학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특히 일본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해보며 언어의 차이를 넘어 공감과 흥미를 느끼는 장면이 이어졌다.


또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전통 공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자개 책갈피 만들기와 민화 호작도(虎鵲圖) 그리기 체험이 마련됐다. 호작도는 호랑이와 까치를 함께 그려 길상과 기쁨을 상징하는 전통 민화로, 최근 한류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자개 장식을 활용해 책갈피를 꾸미며 한국의 미적 감각과 세밀한 공예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방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본 친구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작은 외교관’의 역할을 자임했다. 한 학생은 “직접 일본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함께 그림을 그리며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8월에 세종에서 만난 친구들을 다시 만나 더욱 반가웠다”고 말했다.


류상의 교장은 “이번 방문교류는 학생 주도형 국제교류의 성공적인 사례로, 문화적 이해를 통한 세계시민 교육의 좋은 본보기”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교류하며 열린 시각과 국제적 감각을 키워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울초등학교는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국제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양국 초등학생 간의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여울초의 일본 방문교류는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한 학생 중심의 국제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글과 한국 문화를 세계 친구들에게 직접 전하며 ‘세종의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 이번 활동은, 미래 세대 간 평화와 우정을 잇는 소중한 교육적 발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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