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1일 간부회의에서 민간 주도의 ‘세종빛축제’에 공직사회도 적극 동참해 각 실·국과 공공기관별로 소형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과 축제 홍보 효과를 높이자고 제안했다.
지난 2023년에 설치한 이응다리 남측광장 빛 조형물[사진-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올해에도 민간 차원에서 세종빛축제가 개최된다”며 “시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살리고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이바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 실과와 공공기관별로 창의적인 소형 빛 조형물을 조성하고, 여기에 직원들의 소망을 담은 쪽지를 걸어 조직 내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민추진단이 준비 중인 세종빛축제의 홍보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3년도에 설치한 커다란 소나무 일루미네이션.[사진-세종시]
올해 세종빛축제는 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이 주관하며, 오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응다리 남쪽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대형 성탄트리와 골든볼, 빛 터널 등 주요 조형물 전시와 함께 시민 참여 트리존, 주말 야외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 열려 금강 수변 상가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시장은 “시청과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창의성과 개성을 살린 조형물을 설치한다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시민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공직사회가 함께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최근 악화된 재정 여건 속에서 국비 확보와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시정 4기 마지막 해이자 시정 5기 첫해인 내년 예산 편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본예산이 원안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의회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통한 국비 확보가 시 재정 안정의 핵심”이라며 “국회에 계류 중인 행정수도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물관도시 세종의 위상에 걸맞게 시민들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박물관을 주제로 한 평생교육 강의를 신설할 것도 제안했다. 최 시장은 “역사와 미술, 교양을 함께 배우는 박물관 강의는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세종평생교육원 등에서 박물관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비상차량과 교통 순환 체계를 점검하라”며 세심한 현장 대응을 주문했다.
이번 간부회의를 통해 최민호 시장은 시민주도형 축제와 공직사회의 협력을 통한 ‘행정수도 세종’의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 그리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