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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밥맛좋은 쌀 경진대회’, 참가농가 20곳…대표성·확산력 한계 지적도 - 19일 도담동서 제10회 대회 개최…5개 농가 최종 선발 - 전국쌀대축제 연계 행사 다채…시옷김밥 체험·옛 농기구 전시 - “지역 쌀 홍보 효과↑”…“참가 규모 확대·품종 다양화 필요” 의견도
  • 기사등록 2025-11-14 10:12:29
  • 기사수정 2025-11-14 10: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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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오는 19일 도담동 세종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제10회 밥맛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열어 20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고품질 세종 쌀 홍보에 나섰으나, 참가 농가 수가 지역 전체 생산기반을 대표하기엔 적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세종시가 오는 19일 도담동 세종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제10회 밥맛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오는 19일 한국쌀전업농세종시연합회 주관으로 ‘제10회 밥맛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며 고품질 쌀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세종 쌀 브랜드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표 행사다.


올해는 세종시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인 ‘삼광’과 ‘친들벼’를 재배하는 20개 농가가 출전한다. 출품된 쌀은 단백질·수분·완전립 등을 평가하는 기계심사와 일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식미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5개 농가가 선정된다. 입상 농가에는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40만 원 등 부상이 지급되며, 싱싱장터 등에서 ‘밥맛좋은 쌀’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하지만 지역 농업계 내부에서는 참가 농가 규모가 20곳에 그친 점을 두고 “지역 쌀 전체의 품질 경쟁력을 대변하기에는 표본이 너무 적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세종시의 공공비축미 공급 농가가 수백 곳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진대회가 실제 지역 전체 생산기반의 품질 도약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단일 품종 중심의 출품 구성이 소비자 선택권 확대나 품종 다양화 흐름에도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쌀대축제와 연계돼 전국 주요 브랜드 쌀 전시, 쌀·쌀가공품 소비촉진 행사 등 부대행사가 확대됐다. 세종 쌀 전시, 쌀 튀밥 만들기, 옛 농기구 전시 등 농업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세종 삼광쌀을 활용한 ‘시옷김밥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돼 시민과 아이들이 직접 쌀을 체험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려졌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이 대회는 올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고품질 쌀 생산에 힘쓴 농업인을 격려하고, 소비자에게 세종 쌀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라며 “농업인과 소비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농업 전문가들은 행사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더 다양한 품종과 농가가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어 향후 운영 방식 변화에도 관심이 모인다.


경진대회가 세종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중요한 창구로 자리 잡고 있지만, 참여 기반 확대와 품종 다양화 등 보완 과제를 해결해야 실질적인 지역 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종시가 향후 경진대회의 대표성·확장성을 어떻게 강화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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