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경찰청과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통학로 점검과 시민 인식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아동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세종경찰청과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통학로 점검과 시민 인식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아동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은 세종경찰청 전경. [사진-세종경찰청 제공]
세종경찰청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계기로 통학로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진행된다.
캠페인에서는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 점검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아동 안전수칙 및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 제도를 안내하는 활동이 이루어진다. 세종경찰청은 생활공간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아동학대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캠페인 강화는 세종시 아동학대 신고 증가와도 맞물려 있다. 지역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2년 257건, 2023년 339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으며, 2024년 상반기에도 약 144건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 건수는 늘고 있지만 전국 대비 비중은 1% 미만으로 낮아 신고 인식 부족과 은폐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세종경찰청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시민이 학대 징후를 빠르게 인지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아동 스스로 학대의 심각성과 징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이 ‘보호받을 권리’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권리교육과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역할극, 사례 중심 수업, 또래 보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이 학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 요청 절차를 익히는 방식도 효과적인 방안으로 언급된다. 특히 112 신고, 아동보호전문기관 연계 등 실제 활용 가능한 지원 체계를 안내하는 교육은 조기 발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분석이다.
한상오 세종경찰청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아동학대는 가정 내부 문제로만 볼 수 없으며, 주변의 작은 의심과 관심이 한 아이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반복적인 불안, 설명하기 어려운 상처, 과도한 위축 등의 징후가 보이면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경찰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아동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학로 중심의 현장 활동과 예방 교육이 확대되면서, 세종시의 아동학대 예방과 조기 발견 기반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