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새해부터 월 대중교통비가 9만 원대인 시민을 대상으로 이응패스와 정부의 K-패스 모두의 카드를 함께 이용할 경우 교통비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이용 유형별 최적 구간과 달라지는 정산 기준을 1일 안내했다.
세종시는 새해부터 월 대중교통비가 9만 원대인 시민을 대상으로 이응패스와 정부의 K-패스 모두의 카드를 함께 이용할 경우 교통비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이용 유형별 최적 구간과 달라지는 정산 기준을 1일 안내했다.[사진-세종시]
세종시가 발행하는 이응패스는 월 2만 원을 부담하면 최대 5만 원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월 정액권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3만 9,000여 명이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K-패스 모두의 카드는 기존 환급 방식에 더해 월 대중교통비가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정액형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시에 따르면 두 제도를 함께 사용할 경우 성인(만 35~64세)은 월 약 9만 3,000원 이하, 청년층(만 19~34세)은 약 9만 2,000원 이하까지 이응패스 혜택과 K-패스 환급이 동시에 적용돼 체감 교통비가 크게 줄어든다. 다만 이 구간을 크게 초과하는 고빈도 이용자의 경우에는 이응패스 이용료와 혜택 한도, 개인별 통행 패턴에 따라 K-패스 단독 이용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시는 이용자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각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환급 조건과 혜택 구조를 확인하고, 자신의 월 이용 내역을 수시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K-패스 환급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이 조건이어서, 횟수 요건 충족 여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6년부터는 이응패스의 다인승 결제 정산 기준이 정부 K-패스 및 전국 환승 정산 기준과 동일하게 변경된다. 1개의 카드로 2인 이상 요금을 결제하더라도 1인당 평균 운임만 혜택 실적으로 인정된다. 예를 들어 성인 1명 1,400원과 청소년 1명 1,100원을 한 카드로 결제하면 기존에는 2,500원이 반영됐지만, 2026년부터는 평균 운임인 1,250원만 인정된다. 이에 따라 시는 ‘1인 1카드 이용’ 원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이응패스는 정부의 K-패스와 연계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라며 “올해부터 달라지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이응패스와 K-패스 동시 가입과 1인 1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시는 월 9만 원대 교통비를 쓰는 시민에게는 이응패스와 K-패스의 병행 사용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용 패턴에 따른 선택과 정산 기준 변화를 충분히 숙지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제도 이해와 카드 사용 방식에 따라 같은 교통 이용에서도 혜택의 크기가 달라지는 만큼, 시민 개개인의 꼼꼼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