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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지표 호조 속…세종은 청년 일자리 과제 부각 - 12월 고용률·경활률 역대 상위 기록 - 서비스업 회복세, 제조·건설 부진 지속 - 정부 청년대책, 세종 체감 효과가 관건
  • 기사등록 2026-01-15 07: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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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고용동향에서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이어지면서 세종시 역시 공공·서비스 중심 고용 구조 속에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국적으로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종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제작-대전인터넷신문]

2025년 12월 전국 15세 이상 고용률은 61.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69.6%로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4.1%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8천명 늘어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실업률은 4.1%로 0.3%포인트 상승해 고용 회복 속에서도 불안 요인이 상존함을 보여줬다.


이 같은 전국 지표는 세종시에도 복합적인 의미를 던진다. 세종은 공공기관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도시 구조상, 최근 도소매업·운수창고업·예술·여가업 등 서비스업 고용이 늘어난 흐름의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40만3천명 증가하며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6만3천명, 6만3천명 감소해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세종 역시 지역 경제 전반의 파급효과에서 자유롭지 않다.


연령대별 지표는 세종의 구조적 과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전국적으로 3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고용률이 상승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6.2%로 상승했다. 청년 ‘쉬었음’ 인구는 41만1천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구직자와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청년층 노동시장 이탈 비중은 여전히 높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은 세종에서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주거·통근·산업 구조와 맞물린 체감형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 세종은 공공부문과 행정·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구조로 인해, 민간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국적으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전년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 전환한 점도, 연구기관과 공공연구소가 밀집한 세종 입장에서는 청년층의 질 좋은 일자리 확대라는 과제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고용률 62.9%, 경제활동참가율 64.7%, 15~64세 고용률 69.8%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취업자 증가 폭도 19만3천명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은 감소 흐름을 지속했고,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쉬었음 인구 증가는 구조적 문제로 남았다. 세종 역시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양적 고용 개선’과 ‘질적 일자리 창출’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취업자 수가 16만명 증가하고 고용률이 63.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AI 확산에 따른 저숙련·청년 일자리 대체 효과, 통상환경 악화 가능성 등을 주요 리스크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청년과 지역 등 고용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중심의 청년 일경험 확대, 지역고용촉진지원금 확대, 구직촉진수당 상향 등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일자리 핵심 과제를 연초부터 추진하고, 쉬었음 청년의 유형별 특성을 분석해 취업역량 강화와 일경험 제공, 회복 지원을 연계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세종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체감될지가 관건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청년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 일자리 숫자보다도 공공·서비스 중심 구조를 넘어 민간 혁신기업과 신산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공공기관이 연계된 청년 인턴십과 현장형 일경험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설계의 정교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월 고용지표는 전국적으로 고용률과 경활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보여줬지만, 청년층 고용 부진과 산업 구조의 불균형이라는 과제도 분명히 드러냈다. 세종시는 이러한 전국적 흐름 속에서 공공·서비스 중심의 안정적 고용 기반을 발판으로 삼되, 청년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질 높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험대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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