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에 2일 새벽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 5시 기준 평균 적설량 2.4㎝가 관측됐으며,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제설과 비상근무를 실시해 현재까지 피해나 교통통제 없이 대응하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에 2일 오전 5시 기준 2.2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밤새 내린 눈이 차량에 쌓여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2월 1일 오후 4시 대설 예비특보 발표 이후 2일 오전 1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2일 오전 5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전동 4.1㎝로 가장 많았고 소정 3.8㎝, 전의 3.1㎝, 장군 3.1㎝, 금남 2.7㎝ 순으로 나타났다. 1생활권은 3.3㎝였으며, 2생활권은 0.4㎝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 지역 평균 적설량은 2.4㎝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시설 피해와 교통통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특보 단계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회의를 두 차례 열고 도로, 취약시설, 교통 여건을 점검했다. 비상근무에는 재대본 16명, 읍면동 83명, 사업소 6명 등 총 105명이 투입돼 현장 대응과 상황 관리를 병행했다.
사전 대비로는 1~2일 대설·한파·강풍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지시사항을 관련 부서와 읍면동에 전파했다. 적설 취약 구조물인 PEB 구조물, 노후주택, 주거용 비닐하우스, 시장 비가림 시설을 대상으로 관리자와 담당 공무원에게 점검 및 주의 안내 문자도 발송했다.
제설은 특보 발효 전부터 추진됐다. 도로관리사업소는 1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인력 67명과 장비 55대를 투입해 제설제 213톤을 사전 살포했으며, 2일 오전 3시부터 추가 제설에 나섰다. 읍면동도 오전 4시까지 인력 107명, 장비 37대, 제설제 88.2톤을 투입해 생활권 도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을 진행했다.
관계기관 협력도 이어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햇무리교, 금남교, 가든교차로, 세종오송로 연결부 등 주요 구간에서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논산국토관리사무소는 국도 전 권역에 대한 제설제 사전 살포를 완료했다. 시민 안내는 문자 1회(1만450명), 마을방송 1회(262개소), 재해문자전광판 1회(11개소)를 통해 이뤄졌다.
중기적으로는 주중 낮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며 추위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말에는 다시 한파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 변동에 따라 도로 결빙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눈이 그친 뒤 기온이 오르내리며 결빙이 반복될 수 있어 교량과 그늘진 도로, 내리막·회전 구간에서는 반드시 감속 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보행자는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주변 빙판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또 “주택과 상가의 비가림 시설, 캐노피, 간판, 비닐하우스 등은 적설 즉시 제거해 구조물 붕괴 위험을 줄여 달라”며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전기장판·난로 과열과 문어발 콘센트 사용을 피하고, 환기와 화재 예방 수칙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결빙이 반복되는 구간이나 제설이 필요한 곳을 발견하면 읍면동이나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려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협조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적설이나 제설 요청 구간 발생 시 관계기관과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적설량 자체보다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피해 예방의 핵심으로 강조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