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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에 재계 애도…유통 신화와 나눔의 삶 실천한 큰 별 - 롯데 유통 성장 이끈 여성 경영인 상징 - 40여 년간 2,500억 원 지원…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 “경영과 나눔 함께한 삶”…재계·사회 각계 추모
  • 기사등록 2026-02-22 17: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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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이 2월 21일 향년 85세로 별세한 가운데, 롯데 유통 성장과 40여 년간 사회공헌을 이끈 그의 삶에 대해 재계와 사회 각계에서 깊은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이 2월 21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사진-롯데재단 제공]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롯데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로, 그룹의 성장과 함께 국내 유통 산업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여성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신 의장은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 사업을 성장시키며 롯데를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롯데쇼핑 사장을 맡아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국내 최초 면세점 도입 등 선도적 시도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그의 경영 감각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해 왔다.


특히, 고인은 경영 성과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섰다.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을 시작으로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을 이끌며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했다. 청년 인재 양성과 저소득층 지원, 울산 지역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쳤다.


롯데재단은 3대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난 40여 년간 약 52만 명에게 총 2,500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고인의 나눔 정신은 다음 세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장녀 장혜선 이사장이 재단을 맡아 운영하는 가운데, 신 의장은 생전까지 창업주의 철학과 사회공헌의 방향을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재계 관계자는 “신영자 의장은 한국 유통 산업의 성장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며 “경영과 나눔을 함께한 삶은 많은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장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롯데재단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한남공원묘원이다.


유통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평생 나눔을 실천해 온 그의 삶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과 따뜻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례로 오래 기억될 전망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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