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는 공공시설복합단지 복합업무시설용지 2차 공급 입찰 결과 2필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용지 분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공시설복합단지 전경을 배경으로 물류산업과 우주산업 연구개발 기능 유치를 시각화한 이미지.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도순구)는 공공시설복합단지 복합업무시설용지 2차 공급 입찰을 통해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 ㈜워커린스페이스가 각각 낙찰받은 2필지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공공시설복합단지 내 업무시설·연구시설 용지 분양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잔여 필지 분양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 법정단체다. 전국 18개 시·도 협회와 약 1만 200개의 협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화물운송업계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연합회는 이번 중부권 업무용지 확보를 통해 화물운송사업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공제조합 기능과 회원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광식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은 “이번 중부권 업무용지 확보는 연합회와 공제조합이 운송사업자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화물운송업의 업권을 보호하고 조합원의 권익을 증진하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워커린스페이스는 궤도상 서비싱(On-Orbit Servicing) 전문 우주항공 기업으로, 위성 수명 연장을 위한 연료 재급유, 수리, 교체 등 차세대 우주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워커린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한 부지를 로봇위성 및 우주로봇 연구개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남 진주 본사와 대전, 세종을 잇는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해동 워커린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세종 부지 확보를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경남 진주 본사와 대전, 세종을 잇는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적인 우주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우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공시설복합단지는 금강 조망권과 비교적 정온한 업무환경을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또 세종 신도심과의 접근성이 있어 기존 도시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공사 측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기능 이전 논의와 맞물려 공공시설복합단지가 향후 업무·연구 기능을 수용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공급은 지난 4월 16일 공급공고 이후 5월 개찰을 거쳐 낙찰자를 결정한 뒤 매매계약 체결까지 마무리됐다. 공공시설복합단지는 현재 약 9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첫 업무시설 및 연구시설 용도의 계약 체결을 마중물로 분양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시설복합단지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과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 사장은 이어 “공공시설복합단지가 세종시의 도시 자족 기능 향상과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후속 분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지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도시교통공사 홈페이지 분양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개발지원처 보상분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계약은 공공시설복합단지가 단순한 부지 조성을 넘어 업무·연구 기능을 유치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잔여 필지 분양과 실제 입주, 기업·기관 활동으로 이어지는 후속 절차가 세종시 자족기능 강화의 실질적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