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국내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0일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신사옥 준공과 함께 본사를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 연구개발과 생산 기능을 통합한 거점을 구축한 가운데 세종시는 이를 계기로 AI·로보틱스 산업 집적을 확대하고 피지컬AI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미래 로봇사업 핵심 축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30일 세종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본사를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했다. [사진-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전하면서 세종이 첨단 로봇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열린 준공식에는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과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휴보 개발자)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그동안 대전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을 이어왔으며, 이번 이전을 통해 본사를 세종으로 옮기고 연구개발과 생산 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신사옥은 연면적 1만4,83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연구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이전은 세종테크밸리의 입지 경쟁력과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접근성, 행정수도 기능을 기반으로 한 연구·산업 협력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피지컬AI가 차세대 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으면서 로봇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세종테크밸리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새로운 산업 전환을 이끄는 지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로봇기업이 세종을 선택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자리한 집현동 테크밸리를 AI·로보틱스 클러스터로 조성해 집현동이 대한민국 피지컬AI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테크밸리는 바이오(BT),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도시첨단산업단지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마크로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첨단기업과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 이전을 계기로 AI·로보틱스 분야 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가 AI와 첨단제조업을 국가 성장전략으로 제시하고 삼성전자 역시 미래 로봇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 역시 연구개발과 기업 집적을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본사 이전은 단순한 기업 이전을 넘어 세종테크밸리가 AI와 로봇산업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확장 여부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