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오는 2020년 12월부터 춘천휴게소에서 수소충전이 가능해진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춘천시청에서 국토부, 춘천시, 한국도로공사, 수소에너지에트워크가 참여해 ‘고속국도 제 55호 중앙선 춘천 휴게소 수소충전소 구축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강원도에 충전소가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던 수소차 이용자들의 강원도 접근성을 높이고, 아울러 강원도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속국도 제55호 중앙선 춘천휴게소 부지 내에 새롭게 구축될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25kg 충전 용량(시간당 5대 충전)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충전시간은 약 5분 소요된다.
특히,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정부, 지자체, 공기업, 민간사업자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에 의해 최초로 구축된다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수소충전소 총 구축비 30억원 중 10억원을 부담하고, 해당 부지를 일정 기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 지원을 한다. 추가로 해당 지자체인 춘천시가 구축비 5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해당 지원금을 기반으로 본 수소충전소의 구축 및 운영은 가스공사, 현대차 등이 출자해서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 하이넷)가 전담하도록 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협약식에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의 속도감 있는 구축으로 수소차의 전국적 확대 보급 및 장거리 운행권을 보장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 실현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번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춘천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도 강원도에 충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향후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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