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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22년부터 관내 52개 초교 학급당 학생수 20명으로 배치하고 모든 교사 학급담임으로 정규직 전환한다
  • 기사등록 2021-09-14 1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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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정부의 교원정원 감축 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문을 발표한 세종시교육청이 학급당 적정 학생 수 배치를 위한 단계적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4일 비대면 기자 브리핑을 통해 2022학년도부터 세종의 52개 모든 초등학교의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53학급의 추가 학급은 학교들이 가진 유휴 교실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청은 학급 시설공사와 각종 기자재 구비를 오는 겨울방학을 활용해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재원도 추경예산을 통해 25억 원을 확보하고 2022년도 본예산에도 관련 예산을 꾸준히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행 학급담임과 교과전담교사(3학년~6학년 영어, 체육 등 특정 교과를 전담하여 가르치는 교사) 로 구분된 교사 체계를 모두 학급담임(정규교사)으로 전환 배치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교과전담교사 빈자리는 우리 교육청 임용고사에 합격해 정식 발령을 앞둔 대기자를 기간제 교사로 우선 채용해 채울 계획이다.


공부의 기초가 되는 한글 해득과 초기 문해력 완성을 위해 전문 지도 교사를 1학년에 집중 배치하고, 저학년(1‧2학년) 대상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 태도 형성을 돕는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를 희망교실에 모두 지원하는 한편, 교과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학년에는 필요로 하는 모든 교실에 수학협력교사를 지원해 수해력 역시 탄탄히 해 나갈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세종교육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시대’의 첫발을 떼고, 2023학년도 2학년까지 운영하지만 이후 학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교육재정 확대와 같은 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아이들 하나하나가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신념과 교육을 제대로 해 보겠다는 다짐으로 마련한 우리 교육청의 방안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관심과 정부의 결단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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