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민의힘이 1년 전 저를 세종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전에는 세종시당 당원들이 75%의 압도적 지지로 저를 세종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주요 당직을 맡아 지난 대선과 지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당의 승리를 위해 불철주야 뛰어온 사람입니다. 그간 제가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적이 있습니까? 혹은 당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지 않은 날이 있었습니까? 저는 이번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자 세종을 예비후보가 21일 긴급 기자회견장에서 쏟아 낸 중앙당을 향한 절규 섞인 목소리다.
송 위원장은 “세종시가 보수의 불모지라고 불리며 10% 안팎의 지지율에 허덕일 때, 당을 외면하지 않고 헌신한 사람,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당을 외면하고 미래가 없다며 세종에서 국민의힘은 향후 20년간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라고까지 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당을 사랑했기에, 보수의 가치를 믿었기에 출마했고, 그 뒤로 6년간 국민의힘과 세종시만 생각하며 달려온 사람 이런 저를 어떤 명분으로, 어떤 이유로 컷오프시킨 것”이냐며. 경선에서도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 당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 현역인 강준현 후보와의 본선 경쟁에서 승리할 유일한 대안인 자신을 컷오프시킨 중앙당의 불치를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승리해야 한다. 6년의 시간을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바라보며 뛰어온 사람이기에 그 누구보다 승리에 진심인 사람이 자신이기에 승리를 위해 경선대상자로 포함시켜 줄 것과 경선에서 송아영이 민주당을 이길 적임자가 아니라고 결정된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재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바다와 같으며 고요하고 잔잔한 듯 하나, 화가 나면 성난 파도로 권력을 심판한다. 그 민심을 두려워해야 한다. 국민 앞에 공정의 가치를 말하는 정당이라면, 언제나 한결같이 당을 지켜온 저 송아영을 경선에 참여시키라고 촉구했다. 특히, 저를 지지하는 시민이든 아니든, 국민의힘 지지자든 민주당 지지자든 누가 과연 이 결정을 공정하다 말하겠느냐며 저를 배제시키는 것은, 민주당이 너무나도 바라는 결과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송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합니다. 저 송아영에 대한 경선 컷오프를 철회하고 세종을 지역구 경선에 참여시켜 주십시오. 그 길만이 우리 국민의힘이 현역 민주당에 맞서 본선에서 승리하고 세종을 지역구를 탈환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라고 재심을 촉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