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이향순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2,521명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특별‧광역지역에서는 세종의 사망자 감소율이 41.7%로 가장 큰 폭을 보였다.
세종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이 41.7%나 감소하면서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경찰청은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21명으로 집계돼 전년 2,551명보다 30명(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하면 81.2% 감소한 수치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감소했다. 2024년 교통사고는 19만6,349건으로 전년(19만8,296건)보다 1%(1,947건) 줄었다. 부상자 역시 27만8,482명으로 전년보다 1.9%(5,317명) 감소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38명으로 전년(159명)보다 21명(13.2%) 감소했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등 제도 개선 영향으로 분석되며, 2020년 287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절반 이하(-51.9%)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가했다.
보행자 사망자는 920명으로 전년(886명)보다 34명(3.8%)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67.0%(616명)로 전년 62.1%(550명)보다 증가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761명으로 전년(745명)보다 16명(2.1%) 증가했다.
다만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증가를 고려한 지표인 면허 소지자 10만 명당 사망자는 14.7명으로 최근 5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187명으로 전년보다 1명(0.5%) 증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361명으로 전년(392명)보다 31명(7.9%) 감소했으며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594명으로 전년보다 1명(0.2%) 줄었다.
지역별로는 특별·광역시 가운데 울산이 13명 증가해 34.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서울 18.6%, 대구 13.7% 순으로 나타났다.
도 단위 지역에서는 충남이 31명 증가해 15.3%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제주 6.7%, 전북 1.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망자 감소율은 특별·광역시 가운데 세종이 5명 감소해 41.7%로 가장 컸으며 도 지역에서는 강원이 19명 감소해 13.6%로 나타났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전띠와 안전모 착용 문화 정착과 보행자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 교육과 시설 개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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