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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고개 전투 전사자 428명 추모…한미동맹 상징 되새겨 - 제17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 300여 명 참석 - 미군 참전용사 희생 기려…세종시, 평화와 연대의 장 마련 - 전쟁 중 미군 구한 임창수 옹, 국방부 장관 감사장 받아
  • 기사등록 2025-07-11 15:21:07
  • 기사수정 2025-07-11 1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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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전쟁 당시 개미고개 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428명을 기리기 위한 '제17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가 11일 세종시 개미고개 일원에서 열려, 한미 양국 인사와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제17회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세종시]

이번 행사는 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지부장 박기태)의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전쟁 중 이곳에서 전사한 미군 428명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미2전투항공여단 소속 마이클 S. 폴링(Michael S. Poling) 3-2항공대대장을 비롯해 참전유공자, 유가족, 군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경을 넘어선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평화와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제17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 [사진-세종시]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의 생명을 구한 임창수 옹이 국방부 장관 감사장을 수여받아 눈길을 끌었다. 임 옹은 당시 18세의 나이로 전투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미 육군 제24보병사단 소속 킬패트릭 상사를 구조해 유엔군에 인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 옹은 앞서 지난 6·25전쟁 기념식에서도 세종시장 감사패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다시 한번 그의 의로운 행동이 재조명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최민호 시장은 추모사에서 “머나먼 타국의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미군 용사들의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 오늘의 세종시를 있게 한 초석”이라며 “세종시는 이곳 개미고개를 기억의 성지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미고개는 한국전쟁 발발 초기인 1950년 7월,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 당시 428명의 미군이 이곳에서 전사했다. 이들의 희생은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으로 이어지는 전세 역전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개미고개는 단순한 전장이 아닌, 자유와 평화,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 현장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세종시는 이러한 기억을 계승하며, 한미동맹의 상징으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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