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월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는 더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17년 만에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한일 정상이 17년만에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양국간 우호관계 지속을.... [사진-대통령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회담은 미래산업·사회문제·안보 협력을 전방위로 포괄했고, 김혜경 여사는 청년과의 교류와 총리 부인과의 문화외교로 회담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 일은 과거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셔틀 외교는 더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시바 총리는 “한 일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한다. 양국 협력이 동북아 안정과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상 간 신뢰가 곧 양국 관계 발전의 토대”라고 화답했다.
회담 후 발표된 공동합의문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나온 것으로, ▲수소·AI 등 미래산업 공동연구 확대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 대응 협의체 신설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확대(1회→2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한미일 협력 강화 ▲셔틀 외교 정례화 등을 명문화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구체적 실행 체계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양국 정상. [사진-대통령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미래지향 외교 전환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기술 협력과 청년 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 정상화의 가속 장치가 될 것”이라 했고, 요미우리신문은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뛰어넘어 실질 협력으로 발을 옮겼다”라고 보도했다.
김혜경 여사는 일본 대학생들과 한국어 학습과 한복·전통문화에 대해 소통하며 청년 교류의 장을 열었다. 특히 정상 만찬에서는 일본 총리 부인과 전통 노리개 선물을 교환해 양국 정상 부부간 상징적 우호를 표현했다.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부드러운 문화외교가 정상회담의 성과를 뒷받침했다”라고 평가했다.
김혜경 여사(좌)와 이시바 요시코 여사가 선물을 교환하며 환하게... [사진-대통령실]
재일동포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4일 오전 일본 의회 인사들과 면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했다.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관세 협상 후속 조치,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북핵 대응, 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논의했다. 이어 한미 재계 라운드테이블, CSIS 초청 연설, 필리조선소 방문 등을 소화하며 한일 성과를 한미 협력으로 확장하는 다층적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셔틀 외교 복원과 공동합의문 채택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혜경 여사의 문화외교와 일본 언론의 긍정적 평가까지 더해지며, 한일 관계는 산업·사회·안보 전방위에서 실질적 협력을 모색할 기반을 확보했다. 이어진 미국 방문에서는 동맹 현대화 논의로 외교 무대를 넓히며, 한국 외교가 한일·한미·한미일 협력의 입체적 틀을 강화하는 분수령을 맞이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