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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성플라자, 정보라 작가 초청 강연 ‘불온한 여성들의 상상력’ 성료 - 세종시민 100여 명 참여…작품 세계·여성 서사 의미 공유 - ‘저주토끼’부터 ‘너의 유토피아’까지, 세계가 주목한 한국 SF 조명
  • 기사등록 2025-09-01 16:50:44
  • 기사수정 2025-09-01 1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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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가 8월 30일 개최한 ‘정보라 작가의 세계: 불온한 여성들의 상상력’ 강연·사인회에 세종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작가와의 인터뷰 시간. [사진-세종시사회서비스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명희)이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대표 홍만희)는 지난 30일 ‘정보라 작가의 세계: 불온한 여성들의 상상력’ 프로그램을 열고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민 약 100명이 참여해 강연과 사인회를 함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보라 작가는 한국 SF 문학을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다양성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작품 속 여성 캐릭터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이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한 참석자는 “작가님의 고유한 세계관을 직접 탐구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세종시민 100여 명과 함께 한 강연·사인회 [사진-세종시사회서비스원]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정보라 작가는 국내외 권위 있는 문학상 후보에 연이어 오르는 주목받는 작가”라며 “그의 작품에는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성’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신념과 자율성을 실현하는 인물이 등장해 이 시대 여성들에게 큰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정보라 작가는 여성의 몸과 역사, 폭력, 기억을 다루는 서사를 SF·호러·판타지·리얼리즘을 넘나드는 글쓰기로 풀어내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장편소설 『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3년에는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너의 유토피아』 영문판은 2024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꼽혔으며, 2025년 현재 필립 K. 딕상 후보작으로도 선정됐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저주토끼』, 『여자들의 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등이 있으며, 번역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단순한 작가와 독자의 만남을 넘어, 한국 SF 문학의 위상과 여성 서사가 지닌 힘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세종여성플라자는 앞으로도 여성의 목소리와 다양성을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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