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9월 24일 제14회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열고 정원산업 과정을 마친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수료가 아니라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 평생교육 연계, 전문농업인 활용 방안을 점검하는 정책적 의미를 담았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24일 제14회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열고 정원산업 과정을 마친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농업인대학은 지난 2012년 개설 이후 복숭아, 한우, 원예 등 지역 특화 과정을 중심으로 24개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 졸업까지 총 75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정원산업 과정을 개설해 3월부터 6개월간 100시간, 총 22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3회의 현장 견학과 5회의 실습을 통해 교육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농업의 다변화와 6차 산업화를 겨냥한 실질적 교육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24일 제14회 농업인대학 졸업식을 열고 정원산업 과정을 마친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농업 기반이 타 광역시보다 상대적으로 협소하지만, 농업인대학을 통해 지역 특화 품목과 신산업을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왔다. 교육생들은 졸업 이후 귀농·귀촌 활성화, 농촌관광 자원 개발, 도시민 대상 원예·정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어 지역농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시농업인대학 교육은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연계학당 이수시간으로 인정돼 명예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이는 농업 교육을 단순 직업훈련에 그치지 않고 시민 평생학습 체계와 연계함으로써 농업을 사회적 가치와 학문적 영역으로 끌어올린 정책적 의미가 크다. 농업인들의 자기계발 기회를 넓히고, 교육 참여에 대한 동기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피옥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지속적 교육은 지역농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졸업생들이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농업 현장에 환원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농업인대학은 지난 13년간 지역 특화 농업과 평생학습을 접목하며 전문농업인 배출이라는 뚜렷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졸업생들의 역량을 지역농업 현장에서 어떻게 체계적으로 활용할 것인지는 여전히 과제다. 졸업생 네트워크 구축, 후속 컨설팅 및 창업 지원, 농업정책과의 연계 강화가 뒤따라야 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이번 졸업식은 단순한 성과 보고가 아니라, 세종 농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