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천범산)은 9월 초부터 10월까지 관내 초‧중‧고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도박 예방 뮤지컬’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 도박의 유혹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적 장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2일 세종미래고등학교에서 열린 도박예방 뮤지컬 공연 장면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단순히 도박의 폐해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경각심을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도박 예방 뮤지컬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도박의 위험성과 그로 인한 사회적·개인적 피해를 알리고, 또래 간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시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공연은 학교급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초등학생 대상 작품인 **‘오빠를 구해라!’**는 가족 간 유대와 선택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도박의 초기 유혹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렸다. 반면 중·고등학생을 위한 **‘ACTION’**은 친구의 권유,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등 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도박에 빠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이를 극복하는 용기와 선택의 의미를 전달한다.
각 공연은 약 60~70분간 진행되며, 학생들이 일부 장면에 직접 출연하거나 즉흥 연기에 참여하는 등 관객으로서뿐 아니라 ‘공연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적 메시지를 스스로 완성하고, 도박의 위험성을 체감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판단력의 중요성을 배운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월 공연 참여 희망 학교를 공개 모집한 결과, 도박 문제 예방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인 관내 5개 학교(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공연 전후로 도박 예방 관련 토론활동과 감상문 작성 등 연계 교육을 병행해 학생들의 참여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정종필 세종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도박의 심각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윤리의식과 시민의식을 높이는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시교육청의 ‘학생 참여형 도박 예방 뮤지컬’은 단순한 계도형 교육을 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학생 스스로의 사고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예방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