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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식 시의원 “세종의 뿌리 ‘연기대첩’, 아이들 교육과 연계해야” - 세종의 역사·정체성 살리는 지역교육 콘텐츠 필요성 강조 - “고려 충렬왕 시절 대승한 연기대첩, 세종의 자긍심으로 되살려야” - “연기대첩제, 시민·학생이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육성 필요”
  • 기사등록 2025-10-24 10:20:56
  • 기사수정 2025-10-24 12: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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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김충식 의원(국민의힘·조치원읍)은 24일 열린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의 뿌리 깊은 역사이자 자긍심의 상징인 ‘연기대첩’을 지역교육과 연계해 세종시민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역사적 의미가 큰 연기대첩이 지역 학생 교육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청과 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충식 세종시의회 의원이 24일 열린 제1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의 뿌리 깊은 역사이자 자긍심의 상징인 ‘연기대첩’을 지역교육과 연계해 세종시민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진-세종시의회]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연기대첩은 한반도 역사상 7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중요한 전투임에도 세종시민조차 그 의미를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몽골계 반란세력 합적단이 연기 지역까지 침입했을 때 여몽연합군이 정좌산과 원수산 일대에서 대승을 거둔 사건으로, 『고려사』에도 기록된 국가방위의 상징적 전투”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주대학교 박물관 연구에 따르면 합적단이 연기에서 격퇴되지 않았다면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당시 연기 지역은 군사·교통의 중심지로서 국가 방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곳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현재 세종 초등학교 3~4학년 부교재에 연기대첩이 일부 수록돼 있으나, 김흔 장군의 활약상이나 전투지의 지명 유래 등 세종의 뿌리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은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승적골, 원수산, 창고개 등 전투의 흔적이 남은 지명들이 있음에도, 그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기대첩은 단순히 과거의 승전 기록이 아니라 세종이 외세의 침입에도 꿋꿋이 나라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의 상징”이라며 “이를 아이들에게 교육함으로써 세종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연기대첩 관련 부교재 내용 보강 ▲전승지와 유적지의 시 기념물 지정 및 안내판 설치 ▲교육청·문화재단·세종문화원 간 협력 프로그램 확대 ▲연기대첩제의 규모 확대 및 전국적 홍보 추진 등을 제안했다. 그는 “세종시가 역사와 교육, 문화를 융합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연기대첩제를 만들면 세종의 역사적 가치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식 의원은 “세종시의 미래 교육도시는 첨단과학과 행정수도라는 외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연기대첩을 아이들의 마음속 살아있는 역사로 되살릴 때 세종의 진정한 정체성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의 땅에서 세종의 역사를 배우는 아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자라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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