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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초, 두뇌스포츠 ‘브리지(Bridge)’로 정서·집중력 향상 이끌다 - ‘대안교육 컨설팅 우수사례’ 공개수업 통해 협력·자기조절 중심의 교육모델 제시 - 학생의 정서·행동 특성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자율·협력 가치 실현 - 세종시교육청, 브리지 활용한 정서지원형 수업 우수사례로 평가
  • 기사등록 2025-10-27 14: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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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 연양초등학교(교장 정원식)가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한 ‘대안교육 컨설팅 우수사례 공개수업’에서 두뇌스포츠 ‘브리지(Bridge)’를 활용한 정서·집중력 향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협력과 자기조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업 모델을 제시했다.


5학년 공개수업을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이번 공개수업은 연양초가 운영 중인 ‘브리지 대안교실’의 실제 수업 장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파트너와 함께 전략을 세우고 스스로 사고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집중력과 사고력, 그리고 협동심을 발휘했다. 수업을 참관한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브리지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사고력과 관계 능력을 함께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브리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 운영법을 익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브리지’는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루어 전략적으로 점수를 겨루는 대표적인 두뇌스포츠로, 학생들은 집중력·기억력·판단력 등 인지적 역량은 물론, 감정조절력·공감능력·협력적 태도 등 사회·정서적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다. 특히 책상 두 개만 있으면 수업이 가능해, 공간이나 도구의 제약 없이 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원식 교장은 “브리지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파트너를 신뢰하며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자율성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적 도구”라며, “연양초는 앞으로도 학생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교육을 위해 교사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선수 교감은 “학생들이 조용히 몰입해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교실 안에서 스포츠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매우 의미 있는 수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지도한 김경용 전문상담교사는 “브리지는 학생들이 놀이 속에서 자기조절과 협력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훌륭한 교육 방법”이라며 “특히 집중력 저하, 불안, 또래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브리지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친구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실 안에서도 스포츠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양초는 올해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브리지 대안교실을 비롯해 교사 연구회 및 브리지 영재교실을 운영하며 두뇌스포츠를 활용한 정서 지원과 협력적 학급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상담교사와 담임교사가 협력하여 위기학생, 또래갈등 학생, 자존감 저하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력 향상과 감정조절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공개수업은 학생의 정서·행동 특성에 맞춘 개별화 교육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우수사례로 평가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여, 모든 학생이 자기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양초의 브리지 수업은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대안교육 모델로,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협력적 관계 형성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교육청이 추진하는 맞춤형 정서지원 교육의 모범사례로서, 향후 타 학교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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