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3일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열린 산림청 주최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에서 보람동 행복누림터에 조성한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히며, 청년 조경 인재 육성과 시민 치유정원 확산 성과를 인정받았다.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2025 정원드림프로젝트’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정원 분야 전공자들이 정원작가와 함께 실습정원을 직접 조성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국비 사업으로, 올해는 ‘폴리네이터 가든: 정원으로 회복되는 도시’를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참여 지자체는 세종·서울·대전·평택·전주 등 5곳이며, 총 25개의 정원이 조성돼 경쟁을 펼쳤다.
정원드림프로젝트 토모 팀 대상 수상. [사진-세종시]
평가 결과 세종시 보람동 행복누림터에 약 350㎡ 규모로 조성된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이 창의적 설계와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즉 대상을 받았다. 해당 정원은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토모’ 팀이 김현 정원작가와 협업해 만들었다. 정원은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포근잎·토닥잎·살랑잎’이라는 3개 공간으로 구성하고, 생명에 남는 잔향을 시각화하는 등 주제를 가장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시는 작년 5곳에 이어 올해도 보람동 행복누림터 외 ▲조치원읍 행복누림터 ‘소명원’(조각모음팀) ▲도담동 전천후게이트볼장 ‘둥지, 생명을 품다’(유니버스팀) ▲조치원문화정원 ‘연: 편지로 이어지는 인연’ ▲도시상징광장 ‘시작점’(풀스윙팀) 등 총 5곳에 정원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들 정원은 지역민의 접근성이 높은 생활권 중심 공간에 배치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열린 정원문화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정원드림프로젝트가 정원 분야 청년 인재의 성장 발판이자 시민이 함께 즐기는 정원문화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 도전과 품격 있는 정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종형 정원 문화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자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도심 속 자연·휴식 기반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정원드림프로젝트 성과가 관광·힐링 콘텐츠 확장과 도시 경관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문화가 지역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 정체성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세종시는 연속적인 정원 조성과 전국 단위 수상을 계기로 정원문화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은 청년 창의역량과 공공정원 정책의 결합이 도시 치유환경 확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세종시가 ‘생활 속 정원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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