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은 11월 5일 세종시 장군산 일대에서 가득유치원과 함께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수업을 실시하고, 유아 눈높이에 맞춘 나뭇잎·곤충 도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은이 11월 5일 세종시 장군산 일대에서 가득유치원과 함께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수업을 실시했다. 사진은 나뭇잎과 곤충 도감’ 사진[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은 세종 지역의 자연환경을 유치원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장군산에서 만나는 친구들’ 나뭇잎·곤충 도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생태 자원을 체계적으로 교육 콘텐츠로 연결하고, 유아기부터 자연과 친숙하게 교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2생활권 세종마을교육지원센터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해 교사, 마을숲해설가, 산림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하는 지역특화교육과정 개발단을 구성했다. 개발단은 장군산에 서식하는 나무와 곤충을 조사·기록하고 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재구성해 도감, 숲지도, 활동지, 나뭇잎 스티커 등을 제작했다. 이처럼 개발 과정에서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지역 자원을 교육에 활용했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은이 11월 5일 세종시 장군산 일대에서 가득유치원과 함께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교육과정 시범수업을 실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시범수업은 장군산 현장에서 진행됐다. 유아들은 숲길을 따라 걸으며 나뭇잎의 모양과 질감, 색깔을 관찰하고 직접 채집한 잎을 도감 속 자료와 비교했다. 이를 통해 자연 환경에 대한 탐구심과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경험을 했다. 교사와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을 던지고 알아가는 과정을 이끌어주며 학습 효과를 높였다.
가득유치원 김희연 교사는 “아이들이 평소 보던 장군산을 교실 삼아 배우며 자연과 마을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며 “이런 경험이 장군산과 숲을 사랑하는 첫걸음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은 나뭇잎을 만지고 이름을 익히며 즐거워했고, 자신이 발견한 생명체를 도감에서 찾아보며 자연 속 학습의 즐거움을 체감했다.
평생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형 교육을 넘어 지역 특성과 연계된 지속가능한 생태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정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지역특화교육과정은 유치원 인근 장군산을 중심으로 숲·생태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이며, 지역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킨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종형 지역특화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세종 지역 자연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교육청은 학교와 마을, 지역 공동체가 협력하는 모델을 확산해 생태 친화 교육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지역과 자연의 가치를 체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