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6년도 세입·세출 본예산안을 총 1조 1,817억 원으로 편성하고, 기초학력 강화와 AI·디지털교육 환경 조성, 돌봄과 교육복지 확대, 시설투자 확대 등을 통해 모두 함께 성장하는 교육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박영신 정책국장이 2026년도 본예산안 편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교육청은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17억 원(△0.1%) 감소한 1조 1,817억 원으로 책정했다.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 가능성 및 불확실한 세입 여건 속에서도 비효율적인 예산을 감축하고 보유기금을 적극 투입해 단위학교 재정 자율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세입 측면에서는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 이전수입이 전년 대비 177억 원(1.8%) 증가한 1조 25억 원이고, 자체수입은 22억 원으로 1억 원(6.0%) 증가했다. 이월금인 기타수입은 77억 원으로 12억 원(18.5%) 증가했고, 보유기금 활용을 통해 내부거래 전입금으로 1,693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 측면에서는 인건비가 7,400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반면 유아·초중등교육 부문은 3,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억 원(△5.8%) 줄었다. 교육사업(2,306억 원)은 전년 대비 248억 원(△9.7%) 감소했으며, 경직성 사업이 전체 대비 80.5% 수준으로 유지됐다.
예산안은 특히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위한 60억 원, ▲AI·디지털교육 기반 41억 원, ▲지능형 · 첨단과학실 구축 38억 원, ▲돌봄교육 생태계 ‘늘봄학교’ 운영비 163억 원, ▲학생정신건강 및 상담운영 26억 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78억 원, 교육복지사업 962억 원 △시설비 969억 원 등이 반영됐다.
139억 원 규모의 미래교육 예산이 실제 학교 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AI중점학교·기초학력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먼저, 139억 원 규모로 편성한 미래교육 예산은 단순히 장비를 몇 대 구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학교 수업 방식과 학생 지원 체계를 전반적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크게 △AI중점학교 운영 기반 구축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 강화 △탐구·실험 중심 수업 확대 등 세 축으로 나눠 실제 학교 현장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전년대비 17억 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세입 불안정과 교부금 축소 가능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AI 중점학교의 경우 일부 학교만 시범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중·고 교과와 생활교육 전반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학교별로 AI 전용 교실과 융합형 스마트교실을 구축하고, 교실당 학생들이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 대 형 인터랙티브 보드, AI 기반 학습 플랫폼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한편, 단순 콘텐츠 소비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알고리즘의 원리를 이해하며, 프로젝트형 수업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AI 활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과별 수업 모형도 함께 개발해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원 연수도 미래교육 예산의 중요한 축이다. 현장의 선생님들이 AI 도구와 디지털 교구를 수업 속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교원 공동연구회, 수업 나눔 워크숍, 학교 방문형 컨설팅을 운영하겠다. 단순한 일회성 연수가 아니라, 교사가 실제 수업에서 시도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 다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순환형 연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예산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초학력 프로그램은 학습결손을 조기에 진단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속도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에 방점을 찍고 있다. 기초학력 진단 도구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연계해 학생별 성취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학급 담임 혼자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기초학력 전담 교사’나 보조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하겠다. 등교 전·후 시간과 방학 기간을 활용한 소그룹 보충수업, 찾아가는 학습코칭, 다양한 튜터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읽기·쓰기·수학과 같은 기본학력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또한, 기초학력 지원은 단순히 성적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정서·행동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 지원으로 설계했다며 학습 곤란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상담 인력, 전문기관과 연계해 정서 지원과 학습 코칭을 함께 제공하고, 가정과의 소통을 강화해 담임교사–전담교사–보호자가 함께 학생 성장 계획을 세우는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으로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재·교구 구입비, 시스템 구축 및 유지비 등이 139억 원 예산 안에 함께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합강유·초·중 신설, 해양수련원 증축, 복합업무지원센터 등 주요 시설사업 중 어디에 중점을 두었으며, 학생 교육환경 개선 효과는 어떻게 기대되는지에 대해서는 합강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신설, 해양수련원 증축, 복합업무지원센터 건립 등 주요 시설사업 가운데에서는 합강지구 신설 학교에 우선적인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합강지구는 학생 수 증가와 신규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으로, 지금 신속하게 학교를 공급하지 못하면 과밀학급과 통학 불편이 심화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유·초·중을 하나의 교육캠퍼스처럼 설계해, 학생들이 유아기부터 중학교까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합강유·초·중 신설 과정에서는 단순 교실 수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형 교실, 예체능실, 도서관, 돌봄공간, 특수학급 등 학생 맞춤형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학생 밀집도를 낮추고 개별·협력학습이 모두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 통학 안전을 위해 통학동선, 스쿨존, 주차·승하차 공간 등도 설계 단계부터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반영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도 마련하여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과밀학급 해소, 통학거리 단축, 돌봄 수요 대응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련원 증축 사업은 기존 노후 시설을 보완하고, 해양·환경·안전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체험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숙박하며 다양한 해양체험과 진로·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숙소와 강의실, 실내 교육시설, 안전장비 보관·점검 공간 등을 확충하고 교육 콘텐츠를 정비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학교와 학생이 해양수련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단순 체험 수준을 넘어 생태·환경 감수성과 협동심, 리더십을 기르는 교육 효과를 높이겠더고 말했다.
복합업무지원센터는 교육청 산하 여러 기능을 한 건물에 모아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에 대한 행정·상담·지원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흩어져 있던 행정·지원 부서를 한 데 모으고, 교원 연수 공간, 회의실, 상담실, 학부모 소통 공간 등을 통합 배치함으로써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이고, 현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이 복합업무지원센터가 학교 현장의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간접적으로 학생 교육환경 개선과 수업 지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리하면, 미래교육 예산은 AI와 기초학력을 축으로 수업과 학습지원 방식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시설사업은 학생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학교와 체험·지원 시설의 질을 높이는 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예산과 사업이 단기적인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도록, 편성 단계부터 집행·평가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예산조정협의회 및 자체심사 TF를 통해 면밀히 검토하고 조정했다”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소중히 여기며 맞춤형 미래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박영신 정책국장이 2026년도 본예산안 편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마지막으로 교육청은 “시민과 교육가족께서 맡겨주신 예산이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세종시교육청의 이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거쳐 어떤 조정 과정을 겪고 최종 확정되는지 주목된다.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기초학력과 미래교육, 돌봄·복지 및 시설투자 등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유지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교육사업 예산의 감소폭과 경직성 예산 비중이 여전히 높은 점은 향후 효율성 제고와 재정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를 남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