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11월 13일 수능시험일 저녁, 관계기관 70여 명과 함께 도담동·나성동·조치원읍 일대에서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하며 수능 이후 청소년 일탈 예방과 지역사회 보호망 강화를 강조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저녁 시간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종경찰청, 세종남부·북부경찰서,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세종시청,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해환경감시단 등 지역사회 기관들과 함께 합동 생활지도를 추진했다. 이번 활동에는 총 70여 명의 관계기관 인력이 ‘학생 생활지킴이’로 참여해 청소년 보호와 지역 내 안전 환경 조성에 힘을 모았다.
수능 직후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 일탈과 신종 유해환경 노출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이번 지도에서는 딥페이크 악용, 사이버폭력, 사이버도박 등 최근 증가하는 위험 요인에 대한 홍보와 예방 교육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비속어 사용 등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을 함께 펼쳐 학교폭력 사전 예방 효과를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학생 생활지킴이들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도담동, 나성동, 조치원읍 등 학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PC방, 노래방,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이용 실태를 점검했다. 미성년자 출입 제한 업소에는 신분증 확인 강화 협조를 요청했으며, 업주들에게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 관련 홍보물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기 위한 활동도 병행했다.
특히,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도 합동 활동에 동참해, 수능 이후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에 놓인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전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연계체계를 가동했다. 이는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대응력을 높이고 학교 밖 위기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보호 역할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수능 이후 학생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이러한 생활지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청소년 보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종시교육청도 학교폭력 예방과 생활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청소년들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하는 지역사회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학년말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11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생활지도 집중 기간’으로 운영한다. 학교별로 교내외 생활지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안내했으며, 관내 경찰·지자체 등과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 보호망 구축, 취약지구 순찰 강화 등 지역사회 차원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질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은 청소년을 보호하는 것은 학교만의 역할이 아닌 지역 전체의 공동 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지역사회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