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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고3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최민호 시장 “점수보다 성장의 가치 기억해야” - 최민호 시장, ‘월요이야기’ 통해 고3 수험생에게 감사·축복 메시지 - “수능은 우리 시대의 성인의식…결과보다 과정의 수양이 더 큰 자산” - “이제는 쉬어도 될 시간…점수 집착 말고 스스로를 단단히 다져야”
  • 기사등록 2025-11-17 17:31:49
  • 기사수정 2025-11-17 17: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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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17일 ‘월요이야기’ 제121호를 통해 2025학년도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수능의 점수보다 그 과정을 견뎌낸 성장의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17일 ‘월요이야기’ 제121호를 통해 2025학년도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세종시 최민호 시장이 17일 발행한 ‘월요이야기’ 제121호에서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잔잔한 위로와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최 시장은 고3 시절을 회상하는 아버지의 시선으로 글을 풀어내며 “수능은 우리 사회의 성인의식과 같은 과정”이라며 “그 긴 기간을 꿋꿋하게 버텨낸 너희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먼저 수험생들이 그동안 견뎌온 시간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밤늦게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던 너에게 ‘얼마나 힘드냐’고 묻자, ‘고3은 우리 시대의 성인의식’이라고 답하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며 “그때의 대견함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세계 여러 부족의 성인식 사례를 소개하며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야 비로소 성인이 될 수 있다는 지혜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능도 마찬가지로 정글보다 더 혹독하고 가혹한, 그리고 가장 세련된 성인의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능을 치른 학생들의 복잡한 마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후련하지만 착잡하고, 시원한 듯하면서도 속이 아플 것”이라며 “긴장 속에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 짓는 학생을 보는 부모의 마음도 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그는 수능을 단지 ‘대학 입시 점수’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고3 때 쌓은 지식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인생의 보배로, 판단력을 키우는 칼이자 감정을 다스리는 방패가 되며, 교양을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입시 기간 동안의 자기 절제, 인내, 갈등 극복의 경험은 어느 성인식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성장의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개미 독이 훗날 병을 막아주는 백신이 되듯, 수능을 견딘 시간은 너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며 “점수로 나타나지 않는 성장을 결코 간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권했다. 그는 “지친 두뇌를 쉬게 하고, 가슴과 몸을 다시 단련하라. 책과 영화도 마음껏 보고 운동으로 무뎌진 근육을 깨워보라”며 “하고 싶었던 일에 자유롭게 도전하고, 부모와 함께 좋은 옷 한 벌 사도 좋다”고 말했다. 다만 “술, 담배는 아직 안 된다. 성인의식이 끝났다고 성인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글을 다녀온 듯 혹독한 시간을 견딘 너희들이 자랑스럽다”며 “고3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을 보낸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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