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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복위, 여자축구단 예산 축소 논의…“지역경제·성평등 가치 함께 본다” -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운영 현황 듣고 지원 방안 모색 - “예산 50% 삭감으로 운영난 심각”…지역사회 기여 강조 - “여성친화도시 상징…제도적 보완 필요” 의견 모아
  • 기사등록 2025-11-26 16:58:35
  • 기사수정 2025-11-26 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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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6일 세종시축구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서 50% 삭감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지원 문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제도적·정책적 보완 필요성을 논의했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26일 세종시축구협회와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6일 세종시축구협회, 세종시체육회, 여자축구단 관계자,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운영 현황과 주요 건의 사항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6년도 세종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여자축구단 운영 보조금이 50% 삭감된 데 대한 현장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마련됐다.


축구협회 측은 먼저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인해 구단 운영 전반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구단 운영비 안정성 확보 ▲유소녀-동호인-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여자축구 육성체계 강화 ▲전문체육 발전을 위한 경기장·훈련시설 개선 등 의제를 제시하며 “여자축구단이 이미 지역사회에 기여해온 성과를 고려할 때 일정 수준의 재정 안정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충식 위원은 “여자축구단은 홈경기 개최, 숙소 운영,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매년 1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예산 지원을 단순한 지출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운영비 지원이 지역체육 진흥뿐 아니라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이순열 위원은 여자축구단의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여자축구단이 유소녀·여성부 축구교실을 꾸준히 운영해 시민 체육참여 확대에 기여해왔다”며 “여성 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공익적 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구단의 사회적 가치와 지역 기여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여자축구단의 상징성과 공공성을 한층 강조했다. 그는 “여자축구단은 단일 구단을 넘어 세종시가 지향하는 여성친화도시 정체성을 구현하는 중요한 주체”라며 “여성 스포츠의 대표 사례로서 성평등 가치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역 체육 생태계의 균형 발전과 전문체육 기반 강화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2020년 세종시를 연고지로 출범한 뒤 지역 내 최초의 프로 여성 스포츠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연간 약 1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소녀·여성부 축구교실 운영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예산 축소로 인한 현장의 우려를 확인하는 동시에 여자축구단의 지역사회 기여도와 공공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세종시의회 행복위는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균형 잡힌 판단을 예고했으며, 여성 스포츠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하는 정책적 해법 마련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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