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28일 시청에서 학계와 산업·금융·보안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금융 패러다임 혁신과 보안 세미나’를 열어 AI 기술 변화에 따른 정책 방향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세종시는 28일 시청에서 학계와 산업·금융·보안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금융 패러다임 혁신과 보안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28일 시청에서 ‘인공지능 금융 패러다임 혁신과 보안 세미나’를 개최하며 인공지능 기술 도입이 가져올 산업 구조 변화와 보안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학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금융·보안·공공 분야 전반에서의 정책 방향과 기술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시가 최근 공공·행정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려 관심이 집중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장동인 카이스트 김재철인공지능대학원 책임교수는 공공기관의 인공지능 도입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그는 공공 서비스 전반에서 AI 기술 활용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다며 “AI 기반 행정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공공기관은 신뢰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단계적 도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데이터 활용 방식, AI 윤리 기준 정립, 서비스 간 연계 구조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GS그룹에서 디지털 업무혁신을 총괄하고 있는 김진아 52g DX 총괄 상무가 대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 중인 AI 내재화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업무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예측 분석 기술 등을 사례로 제시하며 “대기업의 AI 전환은 전사적 구조를 재편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술을 단순 도구가 아닌 기업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형은 비자 코리아 부사장은 결제 산업의 글로벌 흐름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금융서비스 혁신 전망을 전했다. 그는 “국제 결제 네트워크에서 AI는 부정 거래 탐지, 초개인화 서비스, 실시간 리스크 관리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하며, 한국 금융 산업이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가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나타날 새로운 보안 위협을 설명하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기존 보안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있다”며 신종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정보 위·변조 가능성 등 주요 위험 요소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또한 기업과 공공기관이 선제적 보안 투자를 통해 AI 기반 위협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정민기 세종시 인공지능 정책특별보좌관이 사회를 맡아 공공과 산업 분야의 협력 과제와 정보보안, 금융 혁신 방향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참석자들은 공공·민간이 공동으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구조 변화뿐만 아니라 금융과 사이버 보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이라며 “공공과 민간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술 환경 속에서 금융·보안·공공 분야의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모색한 자리로, 세종시가 미래 산업 전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공·민간 협력을 확대하며 AI 기반 혁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