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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시정 4기 ‘행정수도 완성·미래전략수도 도약’ 성과 발표 - 역대 최대 국비 1조 7,320억 확보…입법·사법·행정 기능 집적 기반 마련 - CTX·첫마을IC 등 광역교통망 확충 본격화 - 3조 4,088억 투자 유치·한글문화도시 선정 등 자족도시 전환 가속
  • 기사등록 2025-12-04 1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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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도 정부 예산 1조 7,320억 원 확보를 포함해 지난 3년 6개월간 시정 4기가 이뤄낸 행정수도 기반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투자유치 성과 등 주요 시정 성과를 발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도 정부 예산 1조 7,320억 원 확보를 포함해 지난 3년 6개월간 시정 4기가 이뤄낸 행정수도 기반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투자유치 성과 등 주요 시정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2026년도 정부 예산이 확정되면서 세종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7,000억 원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시정 4기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최 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3년 6개월 동안 행정수도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 4기는 시 출범 이후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된 시기”라고 평가하며 시민과 언론의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세종시는 특히 입법·사법·행정 기능을 집적하는 작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행정수도 특별법 발의가 여야 합의를 기반으로 진행되면서 내년 상반기 법 제정 가능성이 높아졌고,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속도가 붙었다. 2023년 국회 규칙 제정으로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데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도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 원이 원안 통과됐다. 세종지방법원 설계비 10억 원도 반영되면서 사법 기능 이전도 본궤도에 올랐다.


광역교통망 구축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지난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지방 최초의 민간투자 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CTX가 개통되면 세종 도심과 조치원역을 거쳐 수도권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 체계가 완성돼 지역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첫마을 IC’ 건설이 행복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되고, 제천지하차도·금강횡단교량 건설도 확정되면서 세종시 교통 여건은 중요한 변화를 맞이했다.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이응패스 도입 이후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13%, 버스 운송 수입은 14% 증가했다. 시는 특히 비수도권 최초로 ‘꼬마 어울링’ 111대를 도입해 청소년과 체구가 작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투자 유치도 두드러진 성과로 꼽힌다. 세종시는 KT&G를 비롯한 47개 기업을 유치해 3조 4,088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견인했다. 이는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성과로, 정부는 지난달 세종시를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산업은행 세종지점을 유치함으로써 금융 공백 문제도 해소됐다.


문화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지난해 한글문화도시 지정 이후 한글축제와 국제 프레비엔날레 등을 개최하며 도시 정체성을 강화했다. 세종시는 세 번의 도전 끝에 한글을 핵심 주제로 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한글문화단지 조성 등 문화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한글문화단지 용역비 3억 원은 총 3,000억 원대 문화단지 조성의 시동을 거는 의미 있는 예산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확보한 1조 7,320억 원의 2026년도 정부 예산에는 세종시 주요 현안 사업이 대부분 원안 통과됐다. 국립박물관단지 건립비 492억 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152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23억 원, 문화도시 조성사업비 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세종공동캠퍼스 바이오지원센터 건립비 20억 원과 운영비 9억 원도 신규 반영되면서 공동캠퍼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정 4기 동안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정부합동평가 우수기관 선정, 갈등 없이 추진된 국가산단 및 친환경종합타운 조성 등이 중요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CTX 추진, 세종지방법원 설계비 반영, 한글문화도시 선정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확보된 국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이 입법·사법·행정의 3대 국가 중추 기능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수도로 완성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하겠다”며 시민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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