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2015년 1.97kg 저체중으로 태어난 라은이.'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얼굴과 장기의 기형을 걱정해야 했고,
태어나자마자 7개월 동안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받아야 했던 라은이는 국내 사례가 거의 없는
희귀 염색체 이상 질환(21번 염색체 장완 결실)으로
의료진은 생후 20개월을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11년이라는 시간을 씩씩하게 살아온 라은이는
부모님께 그저 존재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기적입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라은이는 필중 김영필 독립 유공자의 외증손녀입니다.
라은이의 외증조부께서는 조선청년독립단을 조직하여
3·1 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2·8 독립선언의 기반을 닦고,
항일운동에 헌신했던 분입니다.
그 숭고한 정신은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라은이 아버님의 삶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노래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계가 어렵고 힘들어도
아버님은 결코 노래를 멈출 수 없습니다.
어떤 무대보다도 아버님의 1호 팬인 라은이가
미소 지어주는 단 한 번의 무대가
가장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은이네 가정은 여전히 버거운 현실을 살아갑니다.
뇌병변과 발달장애를 함께 안고 있는 라은이는
척추가 심하게 휘어 탈구가 생기고, 모든 음식 섭취를
위루관을 통해 해야만 합니다.
이런 신체상의 어려움이 있다 보니
치료비에만 매달 100~150만 원이 지출됩니다.
심지어 지난해 라은이는 호흡이 힘들어져
기관절개 수술을 받게 되어 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독립운동의 피가 흐르는 라은이네 외가 쪽 가족들은
공황장애가 있으신 아버님을 포함해 모두 뇌 관련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그것이 혹여 독립운동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대물림된 것은 아니겠냐는 추측들이 있지만,
아버님은 그럼에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것을
늘 자랑스러워하십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할 수 있는 보훈은 남겨진 후손분들을
돕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끝끝내 보지 못한 광복의 빛을 그 후손들에게
비추어드릴 때입니다.
우리은행 : 1005-003-162072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크리스마스, 라은이의 기적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의 불씨로 번져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손길로 온기를 더해주세요.
작은 정성으로 이 놀라운 기적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