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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가장 큰 성과는 친환경종합센터·국가산단 합의…아쉬움은 정원박람회·빛축제” - “성과·아쉬움은 시민·언론·공무원 시각마다 다르다…솔직히 털어놓고 싶었다” - 오송 돔구장 “참여 결정한 바 없다”…통일교 의혹 “현금 받은 일 없다” - 송전선로 “시장 앞장서겠다”…대전·충남 통합 “방향 맞지만 속도·숙의가 관건”
  • 기사등록 2025-12-30 13:33:23
  • 기사수정 2025-12-30 13: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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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연말 기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3년 반 시정 성과로 전동면 친환경종합센터와 국가산업단지 추진 합의를 꼽고, 정원도시박람회·빛축제 예산 삭감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들며 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연말 기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3년 반 시정 성과로 전동면 친환경종합센터와 국가산업단지 추진 합의를 꼽았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연말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들이 보시는 성과, 시민들이 보기에 좀 아쉬운 점…여러분들께서 보시는 성과와 아쉬운 점…제가 생각한 이런 것들이 각각 다르더라고요”라며 “오늘은 제가 좀 이런 생각들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거를 앞둔 시기의 제약을 언급하며 “올해가 가기 전에 여러분들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 지으려고 자리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최 시장은 스스로 꼽는 ‘가장 뿌듯한 성과’로 제일 먼저 전동면 친환경종합센터를 들었다. 말 그대로 쓰레기 소각장을 어느 지역에 설치하는 일은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강조하며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합의로 이루어냈다. 이는 정말 최대 치적이고 이러한 사례를 저는 못 본 것 같다”면서 기술직 공무원의 평가를 전하며  최 시장은 이런 사정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마는 아는 사람은 이렇게 아는구나”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성과로는 연서면 일대 국가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반대 하는 현수막이 없었다’는 점을 꼽았다. 최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입점에 아무 잡음 없죠?…플랜카드 한 장이라도 붙는 거 봤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제 행정 경험으로 볼 적에는 기적에 가까울 정도라면서 편입 대상 주민들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또한, 최 시장은 ‘소통 행정’의 사례로 월 1회 ‘1박2일’ 현장 방문을 내세웠다. 그는 가장 어려운 마을, 소외된 마을을 찾아가 그 마을 분들하고 하룻밤을 보내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고 말하면서 이는 “한두 번의 이벤트성으로 한 것이 아닌 빠짐없이 쭉” 이어온 소통 행정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쉬운 점으로는 정원도시박람회의 예산 삭감과 빛축제 예산의 삭감을 거론했으며 해수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도 “저는 지금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민호 시장 "끝까지 반대했노라 라고 기록에 남겨달라고 말했다" 고 밝혔다.


충북 오송역 인근 돔구장 건립 구상과 관련해 최 시장은 “충북 혼자 하는 것보다 세종하고 같이 하자라는 말은 들었다" 그렇지만  “같이 논의하고 검토해 볼 일이긴 하지만 아직 결론은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보도에서 처럼  "참여 하기로 했다" 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경제·취업 대책에 대해서는 투자유치 실적을 언급했다. 최 시장은 “투자유치에 있어서 전국에서 1등, 3조 4천억”을 강조하며 “협약을 깼거나 취소된 건 없어요”라고 말했다. 청년 취업 미스매칭 해소 방안으로는 “라이즈 사업”과 “국제기술교육센터를 전국 최초로 만드는 것”을 들며 “기업들은 사람을 못 구하고 있어요. 그런 것들을 우리가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불꽃쇼를 둘러싼 환경 논란에는 중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시장은 “불꽃 축제,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걸 멈춰서…경제를 더 좋게 하자는 건 멈출 일은 아니다”라며 “환경도 중요하지만 생존도 중요하다, 자연도 중요하지만 세종 시민도 중요하다, 인간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통일교 관련 정치후원금 수수 의혹 질문에는 기억이 불확실하다고 전제하면서도, 현금 수수 가능성에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통일교회나 통일교회라고 찾아온 사람 기억이 없습니다”라며 “오셨다는데 나는…기억이 확실치 않다…그런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을 받았냐? 라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라고 했고, 계좌이체 여부에 대해서는 “했는지 모르겠다…대통령 선거자금…그럼 그거는 그것이지. 저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라고 말했다.


신계룡~신천안 송전선로와 부강 개폐소 등 전력망 이슈에 대해서는 한전으로부터 설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2038년까지 99개 송전 선로를 만든다고…계획서를 보여주더라”며 “지중화를 하면…10배”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장군면 주민 반발과 관련해 “여러분들의 입장 충분히 이해하고…시장이 앞장서겠다”라고도 말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원칙론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그 대원칙…방향은 맞다”고 하면서도 “속도가 문제”라며 “성급하면 실패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은 “정치 일정이나 논리에 맞출 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 리듬과 생활 정서…이해관계에 대한 충분한 설득과 공지”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과 관련해 최 시장은 중앙부처 예산 확보는 “최대의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지방재정 여건은 “쉽지가 않습니다…취득세가 제로라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해법으로는 교부세·지방소비세 개선을 위한 정부 TF 논의를 언급하며 “정부 TF가 만들어지면 적극적으로…건의”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긴축 재정” 기조를 재확인하며 의회 증액 요구에 “1원도…동의를 못 해 드린 건…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내일부터는 제가 충청광역연합장이 됩니다”라며 향후 구상은 별도 자리에서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대화를 “넋두리같이 털어놓은 자리"라고 정리하며, 성과의 크기보다 “가장 애쓰고 힘들고…보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먼저 전한 이유가 시민과 언론의 시각을 넓히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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