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여민전’의 올해 첫 일반 발행을 시작해 월 30만 원 한도에 9%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전용 앱 개편으로 시민과 가맹점의 이용 편의를 대폭 높인다.
세종시가 1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여민전’의 올해 첫 일반 발행을 시작해 월 30만 원 한도에 9%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2026년도 여민전 발행 목표를 총 1,500억 원으로 정하고, 매월 125억 원씩 선착순 발행에 나선다. 개인당 충전 한도는 기존과 동일하게 월 30만 원이며, 할인율 9% 적용으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혜택은 월 2만7,000원이다. 시는 경기 둔화와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민전이 지역 상권의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여민전 전용 앱이 전면 개편돼 이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여민전’을 검색해 새로운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여민전 카드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나, 하나카드는 자동 이관되는 반면 신한·농협카드는 카드번호 등 정보를 수기로 등록해야 결제용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개편된 앱은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종합 플랫폼 기능을 강화했다. 여민전 결제 가능 매장 조회는 물론 지역 소식과 생활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새롭게 추가된 ‘소통참여’ 메뉴를 통해 세종시의 주요 정책과 행사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지역 밀착형 정보 접근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가맹점주를 위한 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맹 신청과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여민전 사장님 서비스’를 새로 도입해, 점포별 결제 매출과 정산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매출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현장 행정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가맹점 등록 승인 기간을 기존 7~10일에서 약 3일로 단축해 소상공인의 대기 불편을 개선했다. 신속한 가맹 확대로 결제 인프라를 넓히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보다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류제일 경제산업국장은 “1월 15일 첫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도 여민전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민전은 할인 혜택과 플랫폼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며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지역경제 촉진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발행 확대와 시스템 개선이 맞물린 올해 운영이 시민의 체감 혜택을 높이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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