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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고향사랑기부제, 2025년 모금액 51% 급증 - 민간유통망 도입·현장 홍보 효과…역대 최대 4억5천만 원 달성 - 답례품 매출 72%↑…연속 기부자도 크게 늘어
  • 기사등록 2026-01-08 15:37:05
  • 기사수정 2026-01-08 15: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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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총 4억5,200만 원을 모금하며 전년 대비 51.3% 증가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민간유통망 도입과 적극적인 현장 홍보가 참여 확대로 이어졌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교차기부를 추진하며 전 직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사진. [사진-세종시] 

세종시에 따르면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4,593건, 총 4억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억5,300만 원 늘어난 수치로, 당초 목표액 3억5,000만 원을 1억200만 원 초과 달성했다.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시는 민간유통망 도입과 함께 현장 방문 모금, 온라인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답례품을 통한 지역경제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역 39개 업체가 참여해 59종의 답례품을 운영한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5,400만 원 늘어난 1억2,900만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72.4%에 달한다. 조치원농협 배와 복숭아, 한우 채끝등심, 한돈 목살, 삼광쌀 등 가격 대비 중량 경쟁력이 높은 농축산물이 인기를 끌었다.


기부자는 세종 인근 지역 거주자와 세종 소재 직장인을 중심으로 참여가 확산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5.6%로 가장 많았고, 40대 28.3%, 50대 18.4% 순이었다. 20대는 12.6%로 뒤를 이었으며, 60대 이상은 5.1%를 차지했다. 기부 금액은 10만 원이 9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만 원 초과 기부는 3.8%, 10만 원 미만은 1.9%로 나타났다.


특히 재기부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년 이상 연속 기부자는 663명으로, 전년 439명보다 224명 늘었다. 시는 반복 참여자가 증가한 점을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 참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기부 제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했다.


시는 향후에도 공공기관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현장 홍보를 확대하고, 재기부자와 주요 기부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세종을 사랑하는 기부자들의 마음이 모여 목표액 초과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기부금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지역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한 고액 기부도 눈길을 끌었다. 세종창업사관학교 출신 정동민 씨와 연기군 남면 양화리 출신 임기수 씨가 각각 3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실천했다. 이 같은 사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제도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정서적 연결고리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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