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5일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과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현황을 점검하며, 법안 변수에 대비한 협력 체계 구축과 구체적 대응 전략 마련에 뜻을 모았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5일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과 관계기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이날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관련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치 확정을 위해 시청과 교육청이 역할을 분담해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에는 김현미 위원장과 김영현 부위원장, 김충식·이순열·홍나영 위원과 함께 세종시청 체육진흥과,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만 체육중·고교가 없어 엘리트 체육 인재의 타 지역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로 인해 유소년 선수들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전학하거나 운동을 포기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가 구조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제기됐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 및 운영 기본연구’에서 세종시가 주요 후보지로 검토됐던 흐름을 짚는 한편, 최근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과 공모 방식 전환 가능성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도 논의됐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세종 유소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상급 학교 부재로 진로가 단절되고 있다”며 “영재학교 유치와 함께 기업 후원을 통한 프로팀 유치 등 톱다운 방식의 인프라 구축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나영 위원은 “국립체육영재학교만의 특화 종목이 논의되는 만큼, 지역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과정 연계를 사전에 정교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위원은 “법안 통과 추이를 지켜보되, 세종연구원이 수행 중인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 추진 방안’ 연구가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면 세종시가 다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기본연구에서 긍정적 기류가 있었음에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용역비를 반납한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타 지자체와의 경쟁을 감안해 시청과 교육청이 긴밀히 협력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체육진흥과장은 “정책 연구를 토대로 세종시 자체 계획을 마련해 문체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답했고,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인재 선발 비율 확보를 위해 적극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김현미 의원이 대표발의해 가결된 ‘세종시 체육 인재 육성 기반 구축 및 국립체육영재학교 세종시 설립 촉구 결의안’의 취지를 재확인하며,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대응과 속도감 있는 실행을 거듭 주문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