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경찰청은 설 연휴 치안 수요 증가에 대비해 2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전국 특별치안대책을 시행하고, 세종경찰청도 관계성 범죄 예방과 취약업소 점검, 교통관리 강화 등 지역 맞춤형 대응에 나섰다.
설 명절을 앞두고 경찰이 금은방 점검과 기동순찰, 112 상황 대응, 교통 단속 등 특별치안 활동을 펼치며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서는 모습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이미지(AI생성) [제작-대전인터넷신문]
경찰청은 2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2026년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으로, 귀성·귀경과 가족 모임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치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명절 기간에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등 이른바 ‘관계성 범죄’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이 강화된다. 최근 강력범죄와 대형 교통사고로 높아진 국민 불안감도 이번 대책 추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경찰은 ‘국민이 체감하는 평온한 명절’을 목표로 가용 경력을 현장에 집중한다. 지역경찰 5만 명과 기동순찰대 2천 명, 경찰관 기동대 31개 부대 2,480명 등을 투입해 취약지역 중심의 가시적 순찰을 강화한다. 자율방범대 10만 명 등 협력단체와의 합동 활동도 병행해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지역 내 범죄·사고 취약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연휴 전까지 개선 조치를 완료한다. 취약장소 중심 순찰선 지정과 거점 근무, 연계 순찰을 병행해 예방 효과를 높이고, 기동순찰대에는 관계성 범죄 대응과 주취 폭력 예방 등 전담 임무를 부여해 운영한다.
연휴 전에는 금융기관 등 강·절도 취약업소를 집중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인파 밀집 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경찰청 상황실에는 경무관급 상황관리관을 배치해 112 중심의 상황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가정폭력과 스토킹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는 재범 우려 가정과 고위험 대상자를 사전에 전수 점검해 위험요인을 차단한다. 사건 발생 시에는 112 상황실 지휘 아래 지역경찰과 형사, 기동순찰대가 동시 출동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 강·절도와 주취 폭력 등 민생 범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이동량 변화에 따라 단계별 관리가 이뤄진다. 연휴 전에는 폭설·빙판길 등 사고 취약구간과 혼잡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연휴 기간에는 귀성·귀경길과 공원묘지 주변 성묘 차량 행렬을 중점 관리한다. 이와 함께 산불 현장 지원, 지역 축제 인파 관리, 경찰관서 보관 총기류 출고 금지(2월 13~19일) 등 안전 대책도 병행된다.
세종지역에서도 특별치안 활동이 본격화된다. 세종경찰청과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는 금 가격 상승에 따른 강·절도 우려에 대비해 금은방과 현금·귀금속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선제적 방범 진단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경찰과 기동대, 형사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하고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을 강화해 생활 주변 치안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도 재범 우려 가정과 고위험 대상자를 전수 점검해 사전 예방에 집중한다.
귀성·귀경 차량 증가에 대비해 주요 교통 혼잡 구간에 대한 신속한 교통 관리와 112 신고 대응 태세도 강화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한 설 연휴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원호 세종경찰청장도 “시민들이 범죄와 사고 걱정 없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12신고 대응 태세 강화 등 안전한 설 연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치안대책은 명절 기간 증가하는 관계성 범죄와 생활범죄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교통과 다중이용시설 안전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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