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국토교통부가 2월 27일 공표한 ‘2026년 1월 주택통계’에서 세종은 인허가 9호·분양 0호로 공급 지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대전은 인허가 1670호로 급증하며 공급 신호가 커졌고, 매매거래는 두 지역 모두 늘었다.
세종은 공급 감소 흐름을, 대전은 인허가와 개발 증가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충청권 주택시장 온도차를 구성한 이미지.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
전국적으로는 공급지표가 전월 대비 일제히 급감했다. 1월 주택 인허가는 1만6531호로 전월 대비 83.9%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26.4%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는 8636호로 전년 동월 대비 42.9% 감소, 비수도권은 7895호로 7.8% 증가로 집계됐다.
세종은 1월 인허가가 9호로 전년 동월 5호보다 80.0% 늘었지만 절대 물량이 작다. 같은 기간 대전은 인허가 1670호로 전년 동월 9호에서 크게 늘어, ‘증감률 급등’의 상당 부분이 전년 동월 물량이 매우 적었던 기저효과에 의해 확대된 수치로 읽힌다.
착공은 세종 50호, 대전 143호로 모두 증가했다. 세종은 전년 동월 9호 대비 455.6% 늘었고, 대전은 전년 동월 3호 대비 4666.7% 증가로 집계됐다. 다만 전국 착공 자체가 전월 대비 82.4%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월별 흐름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분양(공동주택)은 세종의 공백이 뚜렷했다. 세종은 1월 분양 승인 물량이 0호로 전년 동월 698호에서 감소(순감)했고, 대전은 341호로 전년 동월 0호에서 증가(순증)했다. 전국 분양은 7900호로 전월 대비 51.2% 감소했다.
준공(입주)은 대전이 늘고 세종은 줄었다. 대전은 1월 준공 82호로 전년 동월 11호 대비 645.5% 증가했으나, 세종은 10호로 전년 동월 14호 대비 28.6% 감소했다. 전국 준공은 2만2340호로 전년 동월 대비 46.5% 감소로 집계됐다.
거래는 두 지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세종 723건으로 전월(668건) 대비 8.2% 증가, 전년 동월(318건) 대비 127.4% 증가였다. 대전은 2090건으로 전월(1974건) 대비 5.9% 증가, 전년 동월(1032건) 대비 102.5% 증가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는 엇갈렸다. 세종은 2812건으로 전월(2986건) 대비 5.8% 감소한 반면, 대전은 8890건으로 전월(8344건) 대비 6.5% 증가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는 25만3410건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는데, 국토부는 전월세 거래량이 ‘임대차 신고 또는 확정일자’ 기반 집계로 국가승인통계가 아니라는 점을 함께 안내했다.
미분양은 세종이 ‘정체’, 대전은 ‘완만한 개선’ 흐름이다. 1월 말 세종 미분양은 42호로 전월과 동일했고, 준공 후 미분양도 42호로 변동이 없었다. 대전은 미분양 1549호로 전월(1677호) 대비 7.6%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은 473호로 전월(475호) 대비 0.4% 감소했다.
종합하면 세종은 1월 기준 인허가·분양·준공 물량이 작아 공급지표에서 ‘숨고르기’ 성격이 강하고, 거래 증가가 수급을 단기적으로 떠받치는 모습이다. 대전은 인허가 급증과 거래 증가가 함께 나타났지만, 향후 착공·준공으로 이어지는지와 미분양 부담이 실제로 완화되는지는 다음 달 이후 누계 지표로 재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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