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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설관리공단, 중앙·호수공원 화장실에 ‘제균 조명’ 도입 - 고려대 세종RISE 사업단 협력…공중화장실 5곳에 스마트 제균 조명 설치 - 405nm 가시광선 기반 세균 저감 기술 적용…IoT 모니터링 기능 결합 - 공단 “데이터 기반 위생관리 확대…공공시설 적용 범위 검토”
  • 기사등록 2026-03-16 17:36:14
  • 기사수정 2026-03-16 1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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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설관리공단은 16일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고려대학교 건강정보기술센터와 협력해 중앙·호수공원 공중화장실 5곳에 405nm 가시광선 기반 ‘스마트 제균 조명’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은 16일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고려대학교 건강정보기술센터와 협력해 중앙·호수공원 공중화장실 5곳에 405nm 가시광선 기반 ‘스마트 제균 조명’을 설치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설관리공단]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은 이날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공중화장실 제균 조명 설치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단과 고려대학교 건강정보기술센터가 공동 추진한 ‘공공시설 위생·안전 환경 개선 실증사업’의 도입을 기념하고, 공공시설 위생관리 강화 의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 중앙공원과 호수공원은 세종시 대표 여가공간으로, 공단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연간 약 369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공원 특성상 공중화장실의 위생 관리와 교차 감염 예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에 의한 오염 가능성이 있는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에서 상시적인 위생 관리 기술 도입이 요구돼 왔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학교의 ‘세종 RISE 산학공동 기술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공단은 지원금 2천만 원을 확보해 중앙·호수공원 내 이용객이 많은 공중화장실 5곳에 제균 조명을 설치했다. 설치 대상은 중앙광장, 수상무대섬, 푸른들판, 제1주차장, 수질정화시설 등이다.


새롭게 도입된 제균 조명은 인체에 무해한 405나노미터(㎚) 파장의 가시광선을 활용해 공간 내 세균을 감소시키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 빛이 세균 내 포르피린(Porphyrin) 물질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이 과정에서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이 공단 설명이다. 공단은 공인 시험기관 시험 결과 주요 병원성 세균에 대해 99.9% 이상의 제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결합한 스마트 조명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 조도 제어 기능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공단은 이를 통해 공중화장실 내 악취와 비위생 관련 민원을 줄이고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설치 이후에도 기술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후속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균 오염도를 나타내는 ATP(아데노신 삼인산) 측정 방식 등을 활용해 표면 오염도(RLU)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시민 대상 이용 만족도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조소연 세종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제균 조명 설치는 관·학 협력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 위생관리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원과 공공시설 환경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호진 고려대학교 건강정보기술센터장도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기술이 세종 중앙·호수공원 공중화장실에서 실증돼 시민들의 공중위생과 안전 향상에 기여하게 된 점이 의미 있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공공시설 위생관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공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공공시설 위생관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실증 사례로 평가된다. 공단은 향후 운영 결과와 이용 만족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균 조명 기술의 공공시설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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