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18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37개 업체 63개 품목으로 확대 확정했으며, 조치원 복숭아 캐릭터 상품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신규 답례품을 도입해 기부자 선택 폭을 넓혔다.
세종시가 18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37개 업체 63개 품목으로 확대 확정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2026년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확정하고 답례품을 기존보다 확대했다. 이번 선정으로 참여 업체는 37곳, 답례품은 총 63개로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7개 업체와 16개 제품이 추가된 규모다. 시는 안정적인 공급과 품목 다양화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선정은 관내 사업장 또는 생산·제조·보관 시설을 갖춘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세종과의 연계성, 기부자 선호도, 상품 경쟁력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됐다. 단순한 상품 확대를 넘어 지역성과 실질적인 수요를 함께 고려한 구조다.
이번에 추가된 답례품에는 조치원 복숭아를 활용한 ‘조달복’ 캐릭터 기획상품을 비롯해 탄소중립 윷놀이, 수제치즈 꾸러미, 한돈 선물세트, 테라리움 자가제작 상자 등이 포함됐다.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전국 유통망을 갖춘 지역 기업 제품도 포함돼 선택 폭이 넓어졌다.
특히 조달복 캐릭터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전용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조치원 복숭아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콘텐츠는 지역 상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캐릭터는 지난해 조치원 복숭아 축제에서 판매 부스 1위를 기록하며 대중성을 입증한 바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44%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안병철 시민소통과장은 “기부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를 통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기부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답례품 확대를 통해 단순한 기부 유치에서 나아가 지역 브랜드와 특산품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성과 상품성을 결합한 전략이 실제 기부 증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