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4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반려식물 실습·교육·텃밭 분양을 결합한 ‘2026년 반려식물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체험 중심 수목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반려식물에 관심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 원예 실습과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는 ‘반려식물 스튜디오’ 운영모습. [사진-국립세종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수목원 이용 방식을 관람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번 ‘2026년 반려식물 스튜디오’는 4월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8개월간 운영되며, 반려식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의 ‘구매-관리-체험’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수목원 가든센터에서는 식물을 구매하거나 개인 식물을 가져와 전문가와 함께 분갈이를 진행하는 기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실제 생활과 연결되는 실습형 콘텐츠다.
심화 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원예 클래스에서는 식물 선택부터 병해충 관리까지 전반적인 재배 방법을 다루며, 회차별 15명 정원으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초보자도 안정적으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플랜트박스(텃밭) 분양 프로그램’은 체험형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선착순 10가구를 모집해 수목원 내 소규모 정원 공간을 제공하며, 참여자에게는 운영 기간 동안 최대 3인 무료입장, 원예 클래스 50% 할인, 분갈이 5회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단순 교육을 넘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반려식물을 매개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등 환경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반려식물의 경제적·교육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강신구 국립세종수목원장은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등 환경 이슈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반려식물 스튜디오가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교육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람형 시설에 머물던 수목원이 체험·교육·참여를 결합한 생활형 공간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얼마나 끌어낼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